비 내리는 날이면 ... 비 내리는 날이면 / 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 싶다기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없이 울고 있습니다 좋은 시~!! 2012.06.27
'흐린 세상 건너기' 中에서 ... 자신을 불행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더 불행해질 여지가 남아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불행도 위력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아주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어차피 여러 형태의 불행을 감내하지 않을 .. 좋은 시~!! 2012.06.26
만남과 헤어짐 만남과 헤어짐 소리새/박종흔 그대 눈물 흘리나요 울지 말라고 하진 않겠지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만남과 헤어짐은 우리의 삶 속에서 수레바퀴처럼 돌고 도는 것 인생을 살면서 행복은 짧고 아픔과 여운을 길게 느끼는 건 혼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바닷물이 짠 이유 중 하나는 수많은 .. 좋은 시~!! 2012.06.25
마주침 ... 『마주침』 詩.윤 보영아! 그랬습니다그대와 마무칠 때정신을 잃었고내 모든 것이 녹아 내렸습니다설탕 속에 들어간 개미처럼감미로운 그대 마음에 빠져나를 놓치고 말았습니다난파선처럼 밀려, 밀려오늘 그대 가슴까지 닿았습니다. 좋은 시~!! 2012.06.25
아무래도 나는 ... 아무래도 나는 아무래도 나는 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 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 때 나는 참 외롭다. 많은 이유로 아프고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 곁을 몸으로 뿐 아니라 마음으로 비켜가는 나 자신을 다시 발견했을 때, 나는 참 부끄럽다. 글 이해인 좋은 시~!! 2012.06.23
아침의 향기 아침의 향기 / 이해인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 좋은 시~!! 2012.06.22
너니까 그런거야... 너니까 그런거야.. 널 왜 좋아하냐고 묻지마... 그런건 묻지 않고도 알수 있는거야.. 그래도 니가 알고싶다면. 궁굼해서 잠이 안온다면... 너의 귓가에 대고.. 살짝 말해줄께...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 너니까 그런거야...^^* [옮김] 좋은 시~!! 2012.06.21
빨간 우체통 ... 빨간 우체통 - 용 혜원 나에게로 오세요 행복한 일이 있을 거예요 나에게 사랑의 소식을 보내 주시면 그대에게 사랑의 소식을 가져다드릴 게요 나에게로 오세요 기쁜 일이 있을 거예요 좋은 시~!! 2012.06.20
숨바꼭질 사랑 숨바꼭질 사랑 /백야 언제부터인가 너는 내 삶에서 모습을 감춰 버렸다 추억의 서랍 열어 보고 그리움의 문 두드려 보아도 그 어디에도 너는 없다 영원히 술래가 되어버린 나 좋은 시~!! 2012.06.19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 좋은 시~!!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