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생각 못접는 이유 그대 생각 못 접는 이유/ 윤보영 길에 솟은 나무뿌리가 발을 걸었다며 어느 등산객이 자르고 있다 톱을 당기는 순간 영문을 모르는 나무는 고통을 호소하고 달려있는 잎들도 비명을 지른다 나는 오늘 그대 생각에 톱을 대지만 깊이 담긴 기억이 비명을 지르고 통증이 너무커서 자를 수가 .. 좋은 시~!! 2012.04.12
또 다른 인연의 길 ... 또 다른 인연의 길 賢 노승한 개나리 울타리에 기대어 하늘하늘 노란꽃잎으로 병아리 부른다 들녘에 부스스 금빛으로 단장하여 보랏빛 목련 활짝 그리움 토해낸다 시절이 고와서 꽃잎이 춤을 추고 나비는 훨훨 나르는데 먼 산 아지랑이 피기 전 나그네의 독백 한이 없구랴 청춘의 푸른 .. 좋은 시~!! 2012.04.10
봄이 오면 나는 ... 봄이 오면 나는 ....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꼐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 좋은 시~!! 2012.04.08
하늘아 넌 참 좋겠다 ... 하늘아 넌 참 좋겠다 하늘아 넌 참 좋겠다 보고픔 그리움이 부풀어 오르면 차곡차곡 담고 안고 있다가 까만 천막 씌어 놓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수 억 만개 눈물로 쏟아내며 목이 터져라 소리질러 가슴에 쌓인 애증 깨끗히 씻겨내고 맑디 맑은 모습으로 활짝 웃는 네가 참 부럽구나 하늘.. 좋은 시~!! 2012.04.07
그대 있음이 ... 그대 있음이 /혜린 원연숙 뜨겁게 달아오르는 몹쓸 열병처럼 그대에게 중독된 가슴 터질듯 갈망하는 한 움큼 애타는 그대사랑 때론 무심한 바람처럼 여린 가슴 사브작 흔들어 놓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대 곁에 있음이 내겐 가슴 벅찬 사랑입니다. 풍선처럼 한껏 부푼 심장 달콤한 봄의 향.. 좋은 시~!! 2012.04.04
임소식 기다리며 ... 임소식 기다리며 賢 노승한 겨우내 얼어붙은 빙판 계곡 버들가지 춤사위로 흘러내리는 얼음 물 살얼음 되어 조심스레 흐른다 생각의 밭은 씨를 뿌리고 마음의 밭에 가꾸어서 하늘을 보고 초록의 잎새를 펴고 먼 산 아지랑이 속 벌 나비 춤추는 사랑 꿈을 꾼다 조바심 난 벌판의 아지랑이 .. 좋은 시~!! 2012.04.03
그리움은 봄처럼 ~!! 그리움은 봄처럼 다가온다/하원택 따뜻한 봄 소식 기다리듯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름다운 마음으로 슬픔도 품고 당신을 바라보는 내 맘은 더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당신을 품고 살래요 내 맘이 온통 젖어서 강물처럼 흘러간대도 당신을 사랑하는 맘 변하지 않는 물길처럼 아주 가끔 .. 좋은 시~!! 2012.03.30
사랑 그 후로 사랑 그 후로 / 임숙현 차갑던 가슴 따뜻한 미소가 묻어나고 하루의 삶이 행복으로 물들던 시간 세월의 흐름 따라 마음도 흘러가고 작은 거에 소중함을 일깨우며 침묵으로 아우성치던 가슴 꽃샘추위 되어 발길 옮기지 못한 채 부족했던 생각을 봄비에 씻깁니다 이해란 가슴 뜰 따뜻함 불.. 좋은 시~!! 2012.03.28
봄이였습니다 ... 봄이였습니다 봄으로 온다기에 바람을 쫓아 마중을 나갔어요 길을 따라 가면 왠지 그곳엔 그대가 서 있을 것만 같아서요 하지만 형체는 보이지 않고 그리움만 날리어 길위에 뒹굴고 있습니다 잎으로 오셨나요 ? 그대는 봄과 함께 향기로 오셨나요 ? 글 김현주 좋은 시~!! 2012.03.27
봄이오면 생각나는 그대 ... 봄이오면 생각나는 그대 詩 한효상 뜨락에 봄이 내려 앉으면 내 마음에 꽃밭에도 봄이 옵니다 넓고 크진 않지만 채송화 개나리꽃도 흐드러지게 피는 작은 꽃밭에 나비 날아 듭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나를 비추고 먼길 떠나는 그대의 등에 내려 앉습니다 그렇게 계절도 가고 나도 그대 간 .. 좋은 시~!!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