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향기 겨울의 향기 / 안경애 때로는 쓸쓸함이 그리움 되어 먼 시선에 머무는 기다림 같이 숨겼던 꽃잎 같던 하얀 고백 자꾸만, 자꾸만 흘러와 아름다운 눈빛으로 눈, 바람, 비, 햇살 한 떨기 꽃으로 피어나 깊어가는 하얀 겨울만큼 따스하게 기대고 싶은 내 눈물인 그대 좋은 시~!! 2012.01.10
사이버 사랑 사이버 사랑 / 박고은 어항 속에 금붕어처럼 쉬이 벗어나질 못하는 사이버 공간 속 영혼 어제도, 오늘도 속수무책 보이지 않는 공간에 갇혀 무시하지도 잠재우지도 못할 야릇한 감정에 빠져 있다 다만 닉네임 밖에 모르는 낯선 존재를 향해 형체도 빛깔도 알 수 없는 그리움의 바.. 좋은 시~!! 2012.01.09
사랑해 그리고 ... 사랑해 그리고 ...류경희 잊지 말라는 말 하지 않을게요 기억해 달라는 말은 차마 입으로 말하지 못하겠네요 사랑할 땐 이별을 하지 않을거라고 그런 일 우리에게는 없을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났어요 지금도 당신을 잊지 못하고 생각 날 때 커피 한 잔.. 좋은 시~!! 2012.01.09
너에게 가겠다.. . 너에게 가겠다 오늘도 한줄기 노래가 되어 너에게 가겠다 바람 속에 떨면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사랑이 낳아준 눈물 속에 하도 잘 익어서 별로 뜨는 나의 시간들 침묵할수록 맑아지는 노래를 너는 듣게 되겠지 무게를 견디지 못한 그리움이 흰 모래로 부서지는데 멈출 수 없는 하.. 좋은 시~!! 2012.01.06
커피한잔 ... 커피한잔 짧은 순간에 느끼는 달콤한 행복, 혀끝에서 맴돌던 감미로움이 부끄러운 시간 앞에 숨 한번 고르고 습관처럼 마주하는 행복한 사색, 숱한 이야기로 그리다 만 사연마다 경계 없이 넘나들더니 가끔은, 그리움 한가득 보고픈 얼굴이 찻잔 가득 머물며 슬픔은 슬픔인 채로 .. 좋은 시~!! 2012.01.05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우리가 가장 믿어야 할 이들의 무책임과 불성실과 끝없는 욕심으로 집이 무너지고마음마저 무너져 슬펐던 한 해 희망을 키우지 못 해 더욱 괴로웠던 한 해였습니다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 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좋은 시~!! 2012.01.03
사랑 ... 사랑 구경분 눈빛과 눈빛이 닿아 싹트는 것 마음과 마음이 닿아 자라는 것 열정으로 영글게 하여 어여쁜 씨앗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세상에 오직 한 알 영롱한 씨앗 친구야, 네 가슴 속에도 자라고 있니? 좋은 시~!! 2012.01.02
근하신년 친구에게 /이해인 올 한해도 친구가 제 곁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잘 있지? 별일 없지? 평범하지만 진심 어린 안부를 물어오는 오래된 친구 그의 웃음과 눈물 속에 늘 함께 있음을 고마워합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보다 깊은 신뢰로 침묵 속에 잘 익어 감칠맛 나는 향기 그.. 좋은 시~!! 2012.01.01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합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 좋은 시~!! 2011.12.30
겨울아가 겨울아가1 - 이 해인 눈보라 속에서 기침하는 벙어리 겨울나무처럼 그대를 사랑하리라 밖으로는 눈꽃을 안으로는 뜨거운 지혜의 꽃 피우며 기다림의 긴 추위를 이겨 내리라 비록 어느 날 눈사태에 쓰러져 하얀 피 흘리는 무명(無名)의 순교자가 될지라도 후회 없는 사랑의 아픔 연.. 좋은 시~!! 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