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 김순례
쪽빛 바닷가엔 날씬한 몸매
젊은 연인들 보기도 좋아라
그 젊음은 아니라 해도
텅 빈 뇌리 안은 설렘으로
그 옛날 젊었던
형상形象 상상해본다
뜨거운 땡볕에 탈까 봐
자외선차단제 바르고
수많은 연정(戀情) 잔잔한
모래알처럼 내 가슴 안에 스민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바다 빛은 쪽빛이라
옹기종기 모인 수많은 갈매기
바닷바람에 날개 휘날리며
빨리 오라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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