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두마리 ,홍고추반개,마늘5개,생강1쪽,양파1개,
간장 게장을 오랜만에 담구었습니다.행복두배요리 맛있게 익은 간장게장은 두끼에 모두 없어져 버린 아쉬움 뒤로 간장국물만 남았습니다. 남은 간장은 잘 두었다가 다시 한번 응용해 서 먹어야 겠습니다. 먹성 좋은 왕비네 가족들은 머든지 잘 먹어주니 고맙고 감사하답니다 제 블로그 보면 간장게장 포스팅 있는데 또 올리네요
이달의 수산물 암 꽃게 두마리입니다. 배 딱지가 넓고 앞다리가 통통한게 암꽃게 입니다.. 양보다 질이라고 살아서 꿈틀 거려요.일단은 무겁고 싱싱합니다.. 꽃게는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특히 등딱지와 배, 다리에는 이물질이 많으니 그곳은 더욱 깨끗하게 닦도록 해야합니다. 게의 배 쪽을 보면 가슴 쪽으로 삼각형 모양의 딱지가 있는데 가늘고 뾰족한 것이 수게, 다리가 짧고 배가 넓고 둥근 것이 암게 입니다. 수게는 속살이 많아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좋고 찌개 국물을 우렸을 때 시원한 맛이 납니다. 알이 가득한 암게는 게장을 담그기에는 좋지만 탕이나 찜을 하면 수게보다 맛이 덜합니다. 깨끗히 씻어 다리 끝부분과 게딱지를 잘랐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꽃게를 제가 다리를 잘르고 큰 딸아이 보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니 저보고 잔인하다고 하네요..그러게 말입니다..잔인한 왕비입니다
재료..꽃게두마리 ,홍고추반개,마늘5개,생강1쪽,양파1개,(마늘쫑 10가닥 집에 있길래) 작은 글라스통에 꽃게와 재료들을 담았습니다 간장½ 컵(두컵반)과 다시마 우린물 물을 1컵 정수기물 반 컵 부어서 납작한 돌로 눌러 놓고 냉장고에 이틀을 두었습니다 꽃게가 두마리라 간장도 그리 많이 안 들어 갑니다.
간장을 부운 모습은 이렇습니다.돌맹이 대신 납작한 초이공방 컵 받침대로 눌렀습니다.. 요렇게 된 꽃게는 이틀동안 냉장고에서 고고 입니다
이틀후에 다시 꺼내보니 제법 간장 국물이 꽃게에 스며드는게 보입니다 이제 한번 끓여 부어야 겠지요? 끓여서 부우면 비린내도 덜 나면 간장 특유의 단맛도 납니다
이틀뒤에 냉장고에서 꺼내서... 큰 냄비에 국물을 따라놓고 청주 반컵,황설탕 1큰술 넣고 같이 끓였습니다.... 끓이다 보면 거품이 나오지만 걷어내면 되고요.. 가스불을 끄면 또 거품이 없어집니다.. 식혀서 처음 담아져 있던 통에 부어서 냉장고에 다시 하루를 두었습니다
완성이 된 게간장입니다...간장과 양파에 게 간장이 적당히 스며들어서 적당히 단맛이 들어 맛 있습니다.... 전 양파가 맛 있더군요... 게 뚜껑을 드실때에는 모레집을 떼어 내시공 버무려 드심 됩니다..^^*
살짝 벌려보니 주황색 알이 꽉찬 맛난 게장입니다.. 티비에서 꽃게 간장게장 선전할때 왜 벌리고 살을 눌러서 빼 내는지..참나. 저도 벌러서 한번찍고 블님들 약을 올려 보겠습니다~
사진 찍다가 침이 꼴깍 넘어가서 혼났습니다.. 두 마리밖에 안 되는데...먹을순 없습니다..가족들 모두 있을때 먹어야 하잖아요 일단 참습니다...;;
실파송송,홍고추 세개,통깨살살 뿌리니 더 맛나 보입니다..
살이 꽉찼지요? 도저히 못 참겠다..사진찍다말고 그자리에서 밥한공기 가져다가 딱 두 수저 먹고 나머지 밥은 게장 국물하고만 남어지 밥을 먹었습니다... 저녁에 가족들 왔을때 먹었답니다..에고 엄마는 이러는가 봅니다.. 먹고 싶어도 참고 가족들 먼저 생각하는걸... 저녁 식탁에선 4등분 낸 게장을 난 안 먹어도 되라며 서로 건네주고 있더군요... 담엔 돈많이 벌면 게장 10마리쯤 담구어 실컨 먹어 보고 깨꿀닥 해야지
크게 한수저 떠서 먹는 입안 가득 행복 두배 요리 왕비의 블로그에 오신님들 한 수저식 하시고 가세요^^ 왕비의 햇살미소에 오시는 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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