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그리운사람 -정기모 너무 쉽게 말할 수 없는 입안에만 머무는 그리운 한 사람 있습니다 만남도 아지랑이 속 같이 아른거리다 마는 보고 싶은 사람 있습니다 겨울지나 봄으로 가는 길에서 파릇한 웃음 건네고 싶은 그리운 사람 있습니다 보고픔이 부풀어 막 눈 드려는 꽃봉오리 같은 붉은 입술이 달 삭 거리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봄 편지 한 장전하고픈 그리운 사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