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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탈모 막는 두피 건강 요령

코알㉣r 2011. 10. 26. 00:23

가을철 탈모 막는 두피 건강 요령

이혼,사별 겪으면 탈모 심해진다

 

 

탈모의 주된 원인은 유전이다. 그러면 똑같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쌍둥이일지라도 누구는 머리가 온전한 반면 누구는 탈모가 심한 경우는 왜 생기는 걸까. 최근 이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의 바흐만 귀우론 박사팀은 84쌍의 일란성 여성 쌍둥이와 66쌍의 일란성 남성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탈모 진행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하는 한편 혈중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머리카락 부분을 집중적으로 영상 촬영하는 등 탈모 진행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들의 경우 흡연을 지속한 기간이 길고 피부질환 및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일수록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모자를 이용하여 햇볕을 가리는 습관을 지닌 여성과 과체중인 여성일수록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낮았다. 또 일주일에 두 잔 정도의 음주를 한 여성의 경우 탈모가 진행될 위험성이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재미있는 것은 이혼을 경험했거나 배우자와 사별한 여성들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미국 레녹스 힐 병원의 피부과 의사 도리스 데이 박사는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진행될 수 있는데,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면 탈모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구 결과에 공감을 표시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진행

한편, 남성들의 경우 비듬이 있거나 암 병력이 있고 햇볕에 노출된 시간이 길었던 남성일수록 탈모가 진행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동을 하지 않고 혈압이 높은 남성일수록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남성의 경우도 햇볕 노출 때문에 탈모 진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낙엽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은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처럼 탈모가 많이 진행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과 땀, 먼지 등에 노출되어 있던 두피의 손상이 심해져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트레스 및 각종 유해환경 등의 요인으로 두피의 균형 상태가 깨지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두피가 지성화되고, 이러한 분비물과 노폐물에 의해 모공이 막히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그럼 탈모를 예방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탈모가 있을 때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탈모가 심할 경우에는 지성이나 건성, 비듬 등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기능성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천연성분이 많이 함유된 기능성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보통 남성들은 샴푸액을 머리에 바르자마자 바로 씻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샴푸를 할 때는 거품이 많이 나게 머리 전체를 손가락 지문 부분으로 골고루 충분히 마사지 한 다음, 약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기능성 샴푸액의 천연 성분이 두피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 감아야

또 손으로 문지를 때는 손톱으로 머리를 긁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날카로운 손톱 끝이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두피를 마사지해야 한다.

모발과 두피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모발 위주로 머리를 한 번 감아서 헹군 다음 다시 샴푸를 조금 덜어서 두피 위주로 마사지하듯이 꼼꼼히 감아주면 피지나 먼지 같은 노폐물을 없애는 데 유리하다.

샴푸를 물로 헹구어 낼 때는 약간 길다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하는 것이 좋다. 샴푸 성분이 남아 있을 경우 두피의 모공을 막아 비듬이나 건조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온수로 샴푸액을 깨끗이 씻어낸 후에는 찬물로 다시 헹궈서 두피의 모공을 닫아주어야 한다.

직장인들의 경우 머리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침보다 외출에서 돌아와 저녁에 머리를 감아야 두피 건강에 좋다.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깨끗이 씻어낼 수 있고, 혈액 순환도 더 잘 되기 때문이다. 취침 전에 머리를 감을 경우에는 반드시 선풍기 등을 이용해 머리를 말끔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밖에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등 몸을 건강하게 해주어야 모발도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