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는 해발 500~1000m 고지대에서 자라는 단풍나무과의 활엽수로
'고로쇠물' 또는 '고로쇠수액'은 이 나무 속에 흐르는 액을 말하죠.
고로쇠나무는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줄기와 가지가 수축해서
뿌리가 땅의 수분을 쭈욱~ 빨아들여 줄기로 보낸대요.
낮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줄기의 체온이 올라가는데,
이때 수액이 팽창해 밖으로 나가려는 특성을 활용해서 채취하는게
고로쇠물이랍니다~
그래서 2월에서 4월 초순까지 일교차가 가장 클 때
양질의 고로쇠물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해요.
고로쇠물 채취 시기가 딱 이맘때로 정해져 있어서
고로쇠물 효능도 365일 누릴 수 없다는 슬픈 사실... ㅜ.ㅜ
지하수도 갈수록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에 대한 걱정이 많은 요즘,
살아있는 나무의 자체 여과 과정을 거쳐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고로쇠물은
완벽에 가까운 음용수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약용식물을 소개하는 어떤 책에서는
고로쇠물을 '인류의 최후 음용수'로 소개하더라구요.
먼저 고로쇠물 1L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골격을 형성하는 칼슘이 63.8ml (일반식수의 40배),
혈압을 조절하고 혈압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칼륨이 67.9ml,
성장에 도움을 주고 골격을 형성하는 망간이 5.0ml,
신경계통의 정상적 작용을 돕는 마그네슘은 4.5ml (일반식수의 30배)
가량 들어있구요.
<고로쇠물 효능>
1- 탁월한 숙취제거
2- 내장기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촉진
3- 신장병, 이뇨작용에 특효
4- 비뇨, 변비, 관절염, 류머티스, 신경통, 위장병, 피부미용에 효과
5- 산후통에 효험
6- 찜질방 등에서 고로쇠물을 마시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성인병 예방 효과
(고로쇠물로 이렇게 장을 담그기도 한다네요~)
하지만 당장이라도 한사발 들이키고 싶을 만큼 맘에 쏙 드는 고로쇠물 효능은
바로 우리 여자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인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란 점이에요.
국립산림과학원의 강하영 & 이학주 박사팀과 충북대 수의대 공동연구진의 실험결과,
골다공증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고로쇠물을 7주간 먹이고 골밀도를 조사했더니
혈중 칼슘농도가 20% 늘어나서
뼈 길이는 5%.. 밀도는 15%.. 두께는 50%까지 증가했다고 해요.
그래서 고로쇠물 효능 중 가장 엄마들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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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의 뼈 발육에 굉장히 좋다는 점이죠~
원래 '고로쇠'라는 이름이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 (骨利樹)'에서 유래됐는데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오랜 좌선을 하고 일어나려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아서
옆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나려다 가지가 찢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쓰러졌대요.
그때 찢어진 나뭇가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길래 그 물로 목을 축였더니
무릎이 펴지고 몸이 좋아져서 '골리수'라고 이름붙였고
후에는 '고로쇠'로 불리게 됐다는 전설이~~~ ^^ㅋ
이 연구진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고로쇠물을 먹은 생쥐의
면역세포는 2배 이상, 면역조절물질 분비가 최대 5배까지 증가했음이 확인돼서
고로쇠물이 신체면역력 강화에도 뛰어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는데요.
고로쇠물은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찬 곳에 보관하되 되도록 냉장보관이 좋은데
그래도 최대 30일 이상 넘기지 않아야 신선한 고로쇠물을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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