즘처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는 실내에서의 활동보다는 실외에서 온 몸으로 자연을 체험하는 현장학습만큼 즐겁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은 또 없을 것이다. 전체 시의 면적 중 8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경기도 의왕시.때문에 의왕시는 다른 수도권 도시에서 느껴지는 삭막함 대신 생태체험을 하기 참 좋은 여러 환경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 그런 의왕시의 자연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은 공원 서쪽에 인접해 있는 왕송호 수와 왕송맑은물 처리장을 연계하여,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인 근의 철도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자연 뿐만 아니라, 과학과 역사까지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살아있 는 배움터라 할 수 있다.
자연을 느끼고, 배우고, 지키고 자연학습공원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에 위치한 자연학습공원은 주위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생태학습장이다. 지난 2002년 10월에 문 을 연 공원은 전체 1만 5000여 평 규모로 지하1층, 지상2층의 안내소와 습지대, 도섭지, 관찰테크, 조류탐사대, 미니동물 원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사계절 내내 왕송호수에 모여드는 철새와 텃새 등 다양한 조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자생하는 풀 한 포기도 함부로 뽑지 않고, 서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공간이다.
공원에는 다양한 대륙별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를 비롯해, 곤충모양 스피커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리고 애완조류와 가축류 등을 사육하는 미니 동물원 등이 갖춰져 있다. 공원 내에는 각종 나무 2천 주를 비롯해, 다양 한 꽃과 풀이 계절에 따라 자라고 있는데, 특히 단풍철의 계수나무에서는 달콤한 달고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니 꼭 한 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 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휴게실이 있고, 2층에는 시청각실 및 생태 전시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다. 마지막으로 탐조 망원경 6대가 설치되어 있는 옥상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공원의 전경과 더불어, ‘왕송호수’의 새들을 더욱 자세히 관 찰할 수가 있다.
습장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돼는 행위들을 스스럼없이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공원보다는 자연 학습장 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그 외에도 흡연과 음주, 고성방가, 곤충채집이나 애완동물 출입 등은 삼가야한다 는 것을 원칙을 양지해야겠다. 또한, 자연학습공원에서는 관람뿐만 아니라, 코스별 체험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5 인 이상이 함께 방문 시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을 반드시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인기 만점인 공원
학습공원. 우리가 지켜야할 환경의 소중함을 가장 편안한 자세로 느끼게 되는 가을의 공원에서 아름다운 의왕시의 계절풍경을 한껏 느껴 보는 건 어떨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왕시의 관광명소로, 지난 1988년 1월 26일 처음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철도교육연구 단지내 28,082㎡의 부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지상 1, 2층 높이의 실내전시실과 각종 철도유물과 자료 5,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옥외전시장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흑백영화에서나 볼법한 증기기관차와 옛 전차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 는 실물 전시물들을 더 볼 요량으로 가까이 다가서자 “뿌앙~” 하는 기적소리와 함께 “칙칙폭폭” 실감나는 효과음이 이 어진다. 의례 박물관하면 테마가 되는 것들의 모형이 가득한 실내 전시관이 대부분인데 반해, 철도박물관은 어쩐지 그 스케일이 달랐다. 특히 옥외전시장에 있는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 지하철 등 각종 기관차와 귀빈객차,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 등의 객차를 비롯해, 차량보수를 위한 장비, 선로보수를 위한 장비 등은 대부분이 실물을 그대로 옮 겨놓아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다양한 열차들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옥외 전시관 실이 2층에는 전기신호통신실과 시설보선실 그리고 운수운전실과 미래철도실을 비롯해,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박물관의 역사실은 철도가 운행되기 전 교통수단과 세계 최초 증기기관차, 우리나라 최초 증기기관차 등의 모형 과 미국인 JR.Morse와의 경인철도부설 계약서와 도면 및 당시 사용된 레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철도박물관 에서 인기 있는 체험장소인 열차운전 체험실은 체험객이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기관사가 되어 열차를 운전해 보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이다.
세계각국의 열차를 볼 수 있는 미래철도실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총연장 289m의 선로에 실물의 1/87로 축소 제작한 13개 열차가 중앙 집중제어장치에 의해 운행되는 모습은 복잡한 열차 시스템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완목식신호기와 전기식신호기, 선로전환기와 레바, 옛날에 사용했던 자석식 및 공전식 전화기와 교환대, 자동교환기 등을 볼 수 있다. 전기신호통신실 앞에는 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실제와 같은 지하철 표가 나오는 무인 매표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뽑은 티켓은 보통 지하철을 통과할 때처럼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입장권인데, 특히나 이 곳을 방문한 미취학 아동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모형을 비롯해 우리나라 미래의 경전철을 볼 수 있는 미래철도실 등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놀이 학습의 장으 로, 어른들에게는 지나간 추억의 회상처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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