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테마 ~!!

아이와 함께 떠나는 의왕시「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나들이

코알㉣r 2011. 10. 29. 23:34



아이들에게 자연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생태관광만큼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학습적인 체험이 또 있을까. 특히나 요

즘처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는 실내에서의 활동보다는 실외에서 온 몸으로 자연을 체험하는 현장학습만큼 즐겁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은 또 없을 것이다. 전체 시의 면적 중 8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경기도 의왕시.

 때문에 의왕시는 다른 수도권 도시에서 느껴지는 삭막함 대신 생태체험을 하기 참 좋은 여러 환경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


그런 의왕시의 자연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은 공원 서쪽에 인접해 있는 왕송호

수와 왕송맑은물 처리장을 연계하여,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인

근의 철도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자연 뿐만 아니라, 과학과 역사까지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살아있

는 배움터라 할 수 있다.

 

자연을 느끼고, 배우고, 지키고

자연학습공원





                                        공원방문객을 위한 방문자 안내소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에 위치한 자연학습공원은 주위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생태학습장이다. 지난 2002년 10월에 문

을 연 공원은 전체 1만 5000여 평 규모로 지하1층, 지상2층의 안내소와 습지대, 도섭지, 관찰테크, 조류탐사대, 미니동물

원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사계절 내내 왕송호수에 모여드는 철새와 텃새 등 다양한 조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자생하는 풀 한 포기도

 함부로 뽑지 않고, 서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공간이다.


 

 공원에는 다양한 대륙별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를 비롯해, 곤충모양 스피커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자연학습공원에는 각종 습지식물 및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대’와 물레방아와 실개천이 흐르는 ‘도섭지’, 그

리고 애완조류와 가축류 등을 사육하는 미니 동물원 등이 갖춰져 있다. 공원 내에는 각종 나무 2천 주를 비롯해, 다양

한 꽃과 풀이 계절에 따라 자라고 있는데, 특히 단풍철의 계수나무에서는 달콤한 달고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니 꼭

한 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여유 있게 공원을 돌아본 후, 들른 방문자 안내소. 또 다른 학습장으로 꾸며진 건물 1층에는 민물

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휴게실이 있고, 2층에는 시청각실 및 생태 전시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다. 마지막으로 탐조

망원경 6대가 설치되어 있는 옥상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공원의 전경과 더불어, ‘왕송호수’의 새들을 더욱 자세히 관

찰할 수가 있다.


 

                              습지대

                            옥상 망원경

                          생태 전시실

                              도섭지

           휴게실에 꾸며진 민물고기 전시장

                       미니 동물원

 
공원이라는 이름 때문일까. 간혹 이곳에 오는 사람들 중 몇몇은 취사도구를 가져오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등 학

습장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돼는 행위들을 스스럼없이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공원보다는 자연 학습장

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그 외에도 흡연과 음주, 고성방가, 곤충채집이나 애완동물 출입 등은 삼가야한다

는 것을 원칙을 양지해야겠다. 또한, 자연학습공원에서는 관람뿐만 아니라, 코스별 체험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5

인 이상이 함께 방문 시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을 반드시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인기 만점인 공원 


아이들에게는 가장 좋은 학습장으로, 어른들을 에게는 낭만이 가득한 도심 속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의왕시자연

학습공원. 우리가 지켜야할 환경의 소중함을 가장 편안한 자세로 느끼게 되는 가을의 공원에서 아름다운 의왕시의

계절풍경을 한껏 느껴 보는 건 어떨까.
 

 의왕시 자연학습공원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왕송못동길 207 (543-3번지)

 문의: 031-345-3532~4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버스 1-1, 1-2 종점 하차.

 ◎ 개관시간: 09시~17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무료

 ※ 5인 이상 예약 필수




철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확인하는

철도박물관



자연학습공원으로부터 약 1.2km 거리에 위치한 철도박물관. 공원의 동북쪽인 월암동에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왕시의 관광명소로, 지난 1988년 1월 26일 처음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철도교육연구

단지내 28,082㎡의 부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지상 1, 2층 높이의 실내전시실과 각종 철도유물과 자료 5,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옥외전시장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흑백영화에서나 볼법한 증기기관차와 옛 전차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

는 실물 전시물들을 더 볼 요량으로 가까이 다가서자 “뿌앙~” 하는 기적소리와 함께 “칙칙폭폭” 실감나는 효과음이 이

어진다. 의례 박물관하면 테마가 되는 것들의 모형이 가득한 실내 전시관이 대부분인데 반해, 철도박물관은 어쩐지

그 스케일이 달랐다. 특히 옥외전시장에 있는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 지하철 등 각종 기관차와 귀빈객차,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 등의 객차를 비롯해, 차량보수를 위한 장비, 선로보수를 위한 장비 등은 대부분이 실물을 그대로 옮

겨놓아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다양한 열차들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옥외 전시관


약 4000여 점의 각종 소품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실내전시관은 1층에는 중앙홀과 역사실, 모형철도 파노라마

실이 2층에는 전기신호통신실과 시설보선실 그리고 운수운전실과 미래철도실을 비롯해,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박물관의 역사실은 철도가 운행되기 전 교통수단과 세계 최초 증기기관차, 우리나라 최초 증기기관차 등의 모형

과 미국인 JR.Morse와의 경인철도부설 계약서와 도면 및 당시 사용된 레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철도박물관

에서 인기 있는 체험장소인 열차운전 체험실은 체험객이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기관사가 되어 열차를 운전해 보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이다.
 


                                   세계각국의 열차를 볼 수 있는 미래철도실


모형철도 파노라마실은 비둘기호열차와 화물열차,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와 지하철, KTX 등이 밤낮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총연장 289m의 선로에 실물의 1/87로 축소 제작한 13개 열차가 중앙 집중제어장치에

 의해 운행되는 모습은 복잡한 열차 시스템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2층의 전기신호통신실에는 철도건널목 차단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각종 철도 신호설비와 쌍신폐색기, 통표폐색기,

 완목식신호기와 전기식신호기, 선로전환기와 레바, 옛날에 사용했던 자석식 및 공전식 전화기와 교환대, 자동교환기

 등을 볼 수 있다. 전기신호통신실 앞에는 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실제와 같은 지하철 표가 나오는 무인 매표기계

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뽑은 티켓은 보통 지하철을 통과할 때처럼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입장권인데, 특히나 이

곳을 방문한 미취학 아동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대통령 전용 객차

지금은 볼 수 없는 옛날 열차

 열차 운행을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레일과 각종 장비들을 볼 수 있는 시설보선실과 운수운전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고속철도

모형을 비롯해 우리나라 미래의 경전철을 볼 수 있는 미래철도실 등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놀이 학습의 장으

로, 어른들에게는 지나간 추억의 회상처로 활용되고 있다. 
 

 철도박물관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374-1번지

 문의: 031-461-3610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의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

 버스 1-1, 1-2 한국철도대학입구 하차.

 ◎ 개관시간: 하절기(3~10월): 09시~18시

          동절기(11~2월): 09시~17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공휴일 다음날 휴관), 신정, 설연휴, 추석연휴

 ◎ 입장료: 일반(19~64세) 500원/ 단체 400원

        청소년(7~18세) 300원/ 단체 200원

 단체는 30인 이상, 무료 6세 이하, 65세 이상




                                      -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U-투어정보팀 이금희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