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꽃 / 산밖골
흰구름 먹구름
머무는 가을 하늘
풀잎사이 숨어피여
고개숙인 들꽃
가날푼 흰 꽃잎 바람에 춤춘다
청롱한 웃음
가슴 가득안고
둥근 얼굴 활짝피여 세상을 본다
아쉬움속 그리움에
애처롭게
바람불고 비가와도
마음이 기쁜지 웃음으로 피어나고있다
아쉬운 세월
지는 노을
하늘끝 땅끝사이 숨어들면
고개 숙인채
또다시 내일을 기다린다
세상사 인간사 들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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