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0월경 옹도 선착장에 유람선 입항 가능-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위치한 옹도 선착장에 대한 해양관광 자원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태안군은 그동안 무인등대로서 민간인에 출입이 금지됐던 옹도등대를 유인화 하고 민간인에 개방하는 등 옹도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태안군은 이를위해 지난달 13과 24일 두차례에 걸쳐 대산항만청, 태안해경, 안흥유람선, 태안해안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옹도등대 민간개방에 따른 관계기관 업무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군은 그동안 금지됐던 옹도 선착장에 유람선의 취항 및 옹도 입도를 가능토록 하고 △관광객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식수, 오물, 쓰레기, 화장실 추가설치 △관광지 홍보 및 관리 △보안시설 설치 사업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한 옹도를 태안군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자는 것에 대해 입을 모으고 오는 9월말경 옹도 개방에 따른 관리운영 방안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빠르면 10월초 옹도 선착장에 유람선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한 태안군 담당자 10명과 대산항만청 관계자 5명 등 총 15명이 옹도를 찾아 개발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의 숨겨진 보물 옹도의 때묻지 않은 소중한 자연을 보전하는 동시에 뛰어난 경관을 일반인들에 개방해 해양관광자원으로 개발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위해 군에서도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옹도의 경관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옹도는 면적이 0.17㎢ 이고 높이가 80m 정도인 무인도로 태안반도 안흥신항(신진도)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그 모양이 마치 독(옹기)과 같이 생겼다 하여 옹도라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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