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열심하기로 말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바오로씨가
3박 4일간 대 피정을 다녀오더니
이건 숫제
성당의 모든 일들이 제 일인듯이
왠종일 성당에 붙어사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아내 막달레나씨.
"보이소! 바오로씨요!
세상에 웬만하면 신자가 싸움하면
옆집에서 흉볼까봐 참을라 켔지만도,
내 인자 마 더 못 참겠심더.
남들이
부부싸움을 한다 카더라도
오늘은 내 바가지 좀 긁을랍니더.
당신 성질상 내가 뭐라고 하면
가만있을 양반이 아니이께
틀림없이 부부싸움이 될끼고....
어서 일루와서
고상 앞에 퍼뜩 앉으이소.
바오로씨 왈(曰)
부부싸움 시작기도부터
하입시데이"........
엥??!!
깨비 가족 휴식공간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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