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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깨끗이 하다, 깨끗한, 청소하다

코알㉣r 2012. 7. 21. 14:54

가장 청결해야 하는 여름철.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고 습기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옷에서 눅눅한 냄새가 나고 개수대에서 악취가 올라오며 화장실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진동한다. 문제는 세균이 이러한 환경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세균이 집 안 곳곳에 진을 치고 있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번식력도 빠르다. 며칠 새 화장실 타일 사이에 물때가 끼어 있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세균은 정체 모를 냄새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여름 질병을 유발하므로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세균 없는 건강한 집 만들기의 시작은 청소다.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쉽게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노하우 공개!

Clean 생활을 위한 기본 원칙

1 청소는 날씨 좋은 날 한다. 천연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미루지 말고 눈에 띌 때마다 청소를 해버린다. 먼지를 방치할 경우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

3 귀찮아도 삶기와 소독을 생활화한다.

◆ 기본 청소법

여름철에는 만사가 귀찮지만 하루라도 청소를 거르면 세균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해야 한다. 대신 빠르고 간단하게 청소하는 법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1단계 | 여름 청소의 정석

청소에도 요령이 있다 | 동선을 짠 후 청소를 시작한 위치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며 청소하고, 특히 먼지 청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닦아 내려가야 한다. 가전제품은 뒤쪽에서 앞쪽으로 먼지를 끌어내고 책상이나 화장대, 테이블 등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구 아래 바닥은 먼 구석에서 앞쪽으로 닦으면서 먼지를 모으는 게 빨리 청소를 끝낼 수 있는 요령이다. 날 잡아서 집 안 전체를 청소하는 것보다 주방, 거실, 현관, 화장실 등 나눠서 해야 덜 피로하다.

버리기 전에 청소도구로 활용한다 | 먼지를 꼭 걸레로만 닦으라는 법은 없다. 해져서 못 입게 된 옷이나 구멍 난 양말, 더러워진 수건을 버릴 때 가구의 먼지라도 닦고 버리도록 한다. 올이 나간 스타킹으로 바닥을 닦으면 정전기가 생겨 먼지 청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침대 밑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은 막대에 스타킹을 끼워 제거한다.

청소 전용 제품을 이용한다 |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 먼지나 머리카락 등을 청소하는 제품이나 테이프형 롤러 먼지 청소기 등은 물걸레질 대신 활용하기에 좋다. 자주 닦지 못해서 먼지가 쌓이기 쉬운 좁은 틈새는 얇은 헝겊을 물에 적신 뒤 소금을 조금 묻혀서 닦는다. 소금에는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2단계 | 아이템별 청소 노하우

침대 매트리스 집 먼지 진드기 살균하기 | 햇살 좋은 날 3~4시간 정도 말리면 살균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트리스의 위치를 자주 바꿔 사용하고 환기가 잘되는 베란다에 하루 정도 세워놓으면 오래된 습기와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눅눅한 이불 일광욕시키기 | 눅눅하고 쿰쿰한 냄새가 나기 쉽다. 이불을 말릴 때 베란다 바닥에 은박으로 된 야외용 돗자리를 깔고 난간이나 빨랫줄에 이불을 널면 은박지의 광택이 햇볕을 반사시켜 탁월한 소독과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여름철에는 일주일에 한 번 시트와 이불을 갈아주는 게 좋다.

벽지의 습기와 곰팡이 제거 | 다습한 날씨로 인해 습기와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물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섞어 벽에 뿌리면 눅눅해진 벽의 습기를 없앨 수 있다. 이미 벽지에 곰팡이가 있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주방 수납장은 환기부터 | 통풍이 되지 않아 습기가 생기고 더불어 냄새도 난다. 날씨가 맑으면서 바람이 부는 날 싱크대의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면 눅눅한 내부가 금세 건조된다. 또한 배수관이 지나가는 싱크대 하단 부분은 습해지기 쉬운 공간이므로 수시로 부드러운 수건에 알코올을 묻혀 문지르면서 닦은 뒤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는 게 좋다.

개수대는 감자 껍질로 악취 제거 | 개수대는 주로 물을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물때와 각종 더러운 오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설거지를 한 후 바로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자. 우선 개수대를 뜨거운 물로 한 번 헹군 후 부드러운 청소 전용 스펀지로 닦는다. 주방용 세제를 뿌린 후 감자 껍질 등 버리는 채소로 한 번 더 문지른다. 배수구는 못 쓰는 칫솔로 닦은 뒤 살균을 위해 뜨거운 물을 붓고 마른 행주로 싱크대의 물기를 깨끗이 닦아 마무리한다.

변기는 덮개까지 세제로 깨끗이 | 물때와 곰팡이 세균으로 인한 악취가 날 수 있다. 변기는 온 집 안 세균의 온상인 만큼 일반 세제보다는 염소계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변기 둘레에서 안쪽으로 빙 돌려 세제를 뿌린 뒤 세제에 때가 충분히 불 때까지 3~5분 정도 두었다가 솔로 문지르고 물을 내린다. 변기 덮개는 스펀지로 뒷면 홈 부분의 누런 때까지 닦고 가느다란 틈새는 칫솔로 꼼꼼히 닦는다.

※ tip 세균의 온상 주방용품 살균하기

◇ 도마 젖은 도마는 6시간 정도 지나면 세균이 최고 1백만 배까지 증가한다. 따라서 2~3일에 한 번은 꼭 햇볕에 말려야 한다. 도마를 소독하려면 물로 도마를 깨끗이 닦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펴서 올려놓는다. 물에 식초 2~3방울과 소금을 적당히 섞은 뒤 키친타월 위에 뿌린다. 1시간 정도 가만히 두었다가 키친타월을 걷어내고 물로 헹군다.

◇ 행주 주방 세제로 행주를 빤 뒤 팔팔 끊는 물에 삶는다. 간편한 방법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행주를 애벌빨래 한 뒤 비누를 묻혀 비닐 봉지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8분 정도 돌려 삶는다. 이때 비닐 봉지의 끝은 살짝 열어둬야 부풀어올라 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에 헹궈 햇볕에 말린다.

◇ 수저 & 칼 고온의 물에 5분 정도 삶은 뒤 채반에 담아 물기를 뺀다. 스틸 소재 수저의 얼룩덜룩한 물때도 함께 없앨 수 있다. 칼의 이음새와 손잡이 부분의 청결에 유의하고 한 번에 고기, 생선, 과일 등 여러 음식을 썰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 많이 나와 있는 용도별 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세미 설거지 마지막 단계에 물을 받은 통에 살균 세제 몇 방울을 떨어뜨린 뒤 수세미를 2~3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꼭 짜고 햇볕에 말린다.

◆ 눅눅한 냄새 없애기

여름철에는 더운 공기로 인해 아무리 청소해도 이상한 냄새가 가득하다. 현관에서 시작되는 신발장 냄새부터

배수구 냄새가 섞인 주방, 눅눅한 기운까지 더해진 욕실의 퀴퀴한 냄새 등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1단계 | 공간별 냄새 제거하기

거실_ 공기 정화 식물 키우기 | 거실에서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면 실내 공기를 시원하고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일단 청량감을 주는 식물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대표적인 식물인 팔손이와 고무나무, 산세비에리아 등이다. 고무나무는 잎에서 나오는 하얀 진이 공기 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기르기도 쉽고 쑥쑥 잘 자란다. 여름철에는 흙이 말라 있을 때 물만 넉넉히 주면 잘 자란다.

화장실_ 방향제나 아로마 향초로 냄새를 잡는다 | 하루에 한 번 변기 주변을 물로 깨끗하게 씻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세제를 이용해 물때가 남지 않도록 청소하면 눅눅한 냄새는 많이 사라진다. 하지만 하수구를 통해서 올라오는 냄새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따로 방향제를 이용하거나 아로마 향초를 켜 은은한 향이 악취를 잡게 한다. 암모니아 냄새를 잡는 관음죽을 화장실에 놓아도 좋다.

화장실_ 에탄올로 닦고 녹차 잎을 넣어둔다 |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신발에 눅눅한 습기와 냄새가 남아 현관문을 열 때마다 나쁜 냄새가 난다. 에탄올을 묻힌 헝겊으로 내부를 닦고 숯이나 녹차 잎 등의 탈취제를 항상 넣어두고 습기를 없앨 수 있도록 방습제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볕이 좋은 날은 신발장 문을 활짝 열어 습기를 없애고 환기를 시킨다.

배란다_ 커피 찌꺼기로 담배 냄새를 없앤다 | 베란다는 담배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담배 냄새는 환기만으로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우선 담배를 피울 때는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베란다에 커피 찌꺼기를 담은 재떨이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담배꽁초와 재는 바로바로 치우는 게 상책이다.

주방_ 생선 냄새는 레몬 조각으로 잡는다 | 음식 냄새가 배어 있다. 음식 냄새나 기름 냄새가 심할 때 냄비에 녹차 잎을 넣어 살짝 태우면 좋다. 녹차 찌꺼기는 햇볕에 말려서 주머니에 넣어 냉장고나 신발장, 서랍 등 좁은 공간에 놓으면 불쾌한 냄새를 잡아준다. 생선을 굽거나 청국장을 끓일 때는 주방 한쪽에 계속 초를 켜둔다. 생선을 자른 도마나 생선구이 판을 씻을 때 레몬 조각으로 문지르면 냄새가 중화된다. 전자레인지에 남은 냄새도 레몬 조각을 넣어 몇 초간 가열하면 제거된다.

2단계 | 쉽게 빠지지 않는 주방 냄새 잡기

냉장고_ 조각 숯을 접시에 담아둔다 |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다양한 냄새가 쏟아져 나온다. 우선 김이 빠진 술을 부드러운 걸레에 묻혀 냉장고 구석구석을 닦는다. 알코올이 세균 작용과 함께 악취를 제거한다. 여전히 남아 있는 냄새를 없애려면 냉장고 안에 레몬을 물에 띄워 두거나 한 번 사용한 레몬을 그냥 넣어둔다. 숯을 조그맣게 잘라 3~4개 정도 접시에 담아 넣어둬도 좋다.

음식물쓰레기_ 식초를 1~2방울 떨어뜨린다 |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는 수분과 만나면 더 심해지므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면 먼저 물기를 빼야 한다. 수분은 곰팡이가 생기거나 쉽게 썩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악취가 더해지는 것이다. 모든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꼭 짜서 버려야 한다. 부피와 냄새를 동시에 줄이는 방법이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는 과일 껍질이다. 과일 껍질은 체에 밭쳐 햇볕에 말린다. 물기를 바짝 제거해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레몬 찌꺼기, 원두커피 등을 쓰레기봉투 안에 넣으면 냄새를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쓰레기 주변에 촛불을 켜두거나 식초를 1~2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방법이다.

음식물쓰레기통_ 바닥에 신문지를 깐다 |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놓는다. 신문지가 물기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탈취 효과가 있고, 신문지의 잉크 성분 특유의 화학적인 냄새는 벌레가 꼬이는 것을 막는다. 스펀지도 물기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날은 쓰레기통을 씻어야 한다. 물에 희석한 락스 물로 헹군 뒤 햇볕에 바짝 말린다.

※ tip 냄새 없애는 냉장고 청소법

1 냉장고를 비운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과감히 버리고 청소 3일 전부터는 식품을 사서 채워 넣지 말고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모두 사용하는 식단을 짜도록 한다.

2 아이스박스에 식품을 옮겨둔다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옆에 두고 식품을 모두 옮긴 뒤 전원을 끈다.

3 순서대로 청소한다 내부의 선반과 채소 칸 선반, 수납 보조 도구들도 모두 꺼내야 한다. 냉장실 선반 → 냉장실 내부 → 아래 칸 → 냉장실 선반 → 냉동실 내부 순서로 청소한다.

◆ 여름 빨래 잘하는 법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아무래도 빨래를 자주 하게 된다. 또한 과일이나 음료를 많이 먹으면서 옷에 얼룩이 많이 생긴다. 여름 빨래는 옷감은 상하지 않게 빨면서 보송보송 기분 좋게 잘 말리는 게 포인트.

1단계 | 빨래하기

와이셔츠 | 비교적 얇은 소재의 와이셔츠는 잦은 세탁에 옷감이 상할 수 있으므로 세탁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방법이다. 세탁기의 물살을 최대한 약하게 하고 세제를 조금만 넣어 급속 세탁 코스를 이용한다.

1 땀으로 얼룩졌을 때

땀으로 얼룩진 옷은 그대로 두면 소금기 때문에 옷이 누렇게 변하며 나중에는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땀에 젖은 옷은 즉시 세제를 푼 물에 담갔다가 세탁하며 땀 얼룩이 생겼을 때는 암모니아수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로 세탁한다.

2 악취가 날 때

땀 냄새, 고기 냄새, 담배 냄새 등이 심할 때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한다. 세숫대야에 물을 정도 붓고 베이킹소다 반 컵을 넣어 섞은 후 와이셔츠를 2시간 동안 담가둔다. 마지막으로 세탁기에 세탁하면 냄새가 말끔하게 사라진다. 담배 냄새가 많이 날 때는 물 1컵에 구연산 1작은술을 넣은 구연산수를 스프레이해 30분간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었다가 세탁한다.

블라우스 | 폴리에스테르 섬유가 들어 있는 블라우스는 섬유가 피지 등의 유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면직물과 함께 여러 번 세탁하면 검게 변색된다. 때가 심한 부분은 베이킹소다와 글리세린을 3:1 비율로 섞어 바른 후 30분 정도 두었다가 뒤집어서 세탁기에 넣어 세탁한다.

란제리 | 세탁기의 물살에 란제리의 얇은 레이스는 상하기 쉽고 브래지어의 경우 와이어가 변형될 수 있다. 란제리는 세탁망에 넣고 일반 세탁물과 같은 방법으로 세탁하고 탈수는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세제를 푼 물에 담가두었다가 살살 문지른 후 헹구는 것도 방법.

여름 니트 | 여름 니트에 음식 얼룩이 묻었을 때는 마른 헝겊에 중성세제를 묻혀 두드리듯 닦고 물수건으로 옷에 묻은 세제 성분을 제거한 후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맥주의 경우 마른 수건으로 얼룩이 번지지 않게 톡톡 두드리고 얼룩진 부분을 손바닥 위에 올린 후 중성세제를 묻힌 브러시로 살살 문질러 얼룩을 지우고 물로 헹궈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린다.

아이 옷 | 세탁기에 면 소재 옷을 세탁하면 부분적으로 변색이나 탈색이 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여름에 수돗물의 염소 농도가 더 짙기 때문이다. 세탁조에 물을 채운 후 세제를 넣고 풀릴 때까지 먼저 세탁기를 돌린 후 아이 옷을 넣고 세탁하면 된다. 과일즙이 묻었을 때는 마른 수건에 식초를 묻혀 두드리듯 닦고 세제를 이용해 세탁기에 세탁한다.

양말 | 세숫대야에 산소계 표백제 2큰술과 30℃ 정도의 따듯한 물을 넣고 양말을 2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세탁기에 산소계 표백제를 넣어 세탁한다. 양말의 심한 누런 때는 세숫대야에 비누와 산소계 표백제를 1:1 비율로 넣고 역시 따뜻한 물을 부은 후 2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불에 올려 15분 정도 삶는다.

1단계 | 건조하기

기본 건조 방법 |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 혹은 인공 바람이 부는 에어컨 근처에 건조대를 둔다. 선풍기를 회전 작동시키고 빨래 아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숯을 놓으면 빨리 말릴 수 있다. 빨래를 널 때는 기본적으로 옷이 변형되지 않게 잘 펴서 널어야 한다. 빨래는 널 때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 건다. 두께가 얇은 것과 두꺼운 것을 번갈아 걸어도 좋다. 공기의 흐름을 도와 건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1 이불

3~4개의 옷걸이에 걸어서 말린다. 좁은 공간에서도 공기가 닿는 면적이 넓어져 말리기가 쉽다.

2 바지

집게를 4개 준비해 접히는 부분 없이 건조대에서 일자로 내려오게 한 후 통을 벌려 넌다.

3 와이셔츠

와이셔츠의 목둘레나 소매, 바지의 주머니와 허리춤은 살짝 다려 넌다. 두껍거나 겹쳐서 늦게 마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4 소매 없는 옷

옷걸이에 걸면 자꾸 흘러내리는 것이 문제. 세탁소에서 주는 철제 옷걸이의 양끝을 위로 향하도록 구부리면 끈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준다.

5 면 양말

잘 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가열하면 빨리 마른다. 덜 말랐다면 상황을 지켜보며 1~2분 정도 더 돌린다. 단, 장식물이 달렸거나 합성섬유 소재는 피해야 한다.

※ Q & A

Q 빨아서 말려도 퀴퀴한 냄새가 나요.

A

세탁 후 제대로 말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빨랫감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평평하게 펴서 말리고 되도록 습기가 없는 햇볕이 좋은 날 말리는 것이 좋다. 흐린 날 빨래를 널어야 한다면 실내에 널고 선풍기를 빨랫감과 마주 보게 틀어놓는다.

Q 옷이 얼룩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우선 얼룩이 생겼을 때 바로 세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면, 마 의류에 커피, 녹차, 홍차 등이 묻었을 때는 마른 헝겊에 중성세제를 조금 묻혀 얼룩진 부분을 두드리듯 닦는다. 과일즙이 묻었을 때는 마른 수건에 식초를 묻혀 두드리듯 닦은 뒤 비눗물이나 세제를 이용해서 빤다. 여름 니트의 경우에는 마른 헝겊에 중성세제를 조금 묻혀 얼룩진 부분만 두드리듯 닦은 후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좋다.

 

 

진행:김민선(프리랜서) | 사진:최재인 | 코디네이터:최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