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안 부 / 이정하 보고 싶은 당신.. 오늘 아침엔 안개가 끼었네요.. 그곳은 어떤지요? 햇살이 드세질수록 안개는 자취를 감추고 말겠지만 내 가슴에 그물망처럼 쳐져 있는 당신은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은 좀체 걷혀지질 않네요..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 온종일 당신 생각 속에 있다 보니 어느덧 또 하루 해가 저무네요.. 세상 살아가는 일이 다 무언가를 보내는 일이라지만 보내고 나서도 보내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네요.. 두고 두고 소식 알고픈 내 단 하나의 사람.. 떠나고 나서 더 또렷한 당신.. 혹 지나는 길이 있으면 나랑 커피 한잔 안 할래요? 내 삶이 더 저물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