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생각 못 접는 이유/ 윤보영 길에 솟은 나무뿌리가 발을 걸었다며 어느 등산객이 자르고 있다 톱을 당기는 순간 영문을 모르는 나무는 고통을 호소하고 달려있는 잎들도 비명을 지른다 나는 오늘 그대 생각에 톱을 대지만 깊이 담긴 기억이 비명을 지르고 통증이 너무커서 자를 수가 없다 내가 그대 생각을 자를 것이 아니라 언젠가 그대가 돌아와 생각을 잘라 줄 때까지 기다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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