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그대가 그리운 날 ~!!

코알㉣r 2012. 2. 20. 17:59
그대가 그리운 날 
아침 안개 걷히며
햇살에 실려 온 그리운 님의 모습이
나의 얼굴 위로 비추면서
꿈길 여행의 달콤함을 방해하는 아침!
간신히 눈을 떠보니
하얀 천장 위로 그리운 님의 모습이
나를 바라다보며
아침 인사를 건넨다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계신 그리운 님!
몸은 멀리 떨어져 있으나
그대 그림자만이라도 내 곁에
오래도록 머무시길 애써보지만
밀려오는 그리움에
까만 밤이 너무도 길고
그대의 숨결이 귓가에 들리는 순간
영원히 그대 품 안에서 소금 기둥이 되고 싶다
글   초향 김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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