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님들 날씨가 추워지면 김장 걱정이 살짝 되시지요~~
저야 미리 4박스를 담구어 두었기에 마음이 우찌 뿌듯한지~~
김치 냉장고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네요~~
그 녀석이 없었다면 4박스는 엄두도 못 내었을텐데~~~
미리 담구어 두었기에 잘 익은 백김치와 동치미 한대접 꺼내
맛난 점심을 먹었답니다~~
보통 김치 담구시는 날이면 보쌈 많이 준비하시지요~~
오늘은 좀 더 특별한 보쌈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오향 보쌈~~~
거기에 쫄깃하게 씹히는 무우말랭이 무침이면
나가서 드시는것 보다 훨씬 맛나게 드실 수 있으니
아마 다들 만족하실꺼라 생각이 되네요~~
도저히 못 참겠지요~~ㅎㅎㅎㅎ
야들한 고기한점에 무우말랭이만 살짝 올려~~
한입~~~캬~~~내가 만들고도 이리 맛나니~~
여기에 쐬주 한잔만 곁들이면 완전 대박인데~~~아이들이랑 함께 하는 점심이기에
음주는 참습니다~~ㅋㅋㅋㅋ
잘 익은 동치미 국물~~~이 국물맛을 우찌 표현해야 좋을지~~
울 강군은 아예 들고 마시더군요~~~ㅎㅎㅎ
백김치와 함꼐 담구어서인지 국물이 들적지근하면서 톡 쏘는게 입에 착착 감기네요~~~
김장하실떄 그냥 푹 삶지 마시고 몇가지만 추가해서 정말 맛난 보쌈 한번 드셔 보셔요~~
어느 가게에서 파는 보씸보다 아마 훨씬 맛나다는 소리 꼭 들으실겁니다~~~
서방님과 아이들이 우찌 잘 먹는지 만든 보람이 빵빵하네요~~~
이번엔 상추에 쌈 무우까지 올려서 한입~~
야~~지금봐도 그 맛이 그대로 느껴지니~~
입안이 행복하답니다~~~
돼지고기 한 덩어리에 10불~~한국돈으로 치자면 만원정도~~~
만원의 행복이 이리 클줄이야~~
잘 익은 백김치와 쌈무 우~~~
울 서방님은 백김치에~~아이들은 쌈 무우에~~~식성이 제 각각 이지만 다들 맛나게 먹을 수
있으니 엄마의 작은 정성이 온 식구들은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지 싶어요~~~
보통 무우 한박스에 11불~~제 다리 만한 녀석이 11~13개 정도 들어가 있으니~~
무우말랭이 용으로 5~6개를 쓰고 쌈무우로 3개~~나머지는 동치미로 만들어 버리니
무우 한박스가 그리 많은 양이 절대 아닌듯해요~~
그걸 준비할려면 사실 귀찮은 마음도 들지만
이리 풍성하고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주기엔 누군가의 노력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지요~~
그 역활을 누가 하던지 간에 온 식구들이 행복하다는 그것 하나만 생각한다면
그리 귀찮지도 피곤하지도 힘들지도 않답니다~~~
김치 냉장고에 김치가 빵빵하지요~~~
겨울철 밑반찬 무우 말랭이에 쌈무우 까지 만들어 두었으니
마음만은 최고의 부자가 된듯 행복하답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잘 자라 주고 있는 상추에 한입~~
이 맛이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니~~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예술인데요~~ㅋㅋㅋㅋ
울 님들과 함꼐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너무 먼 관계로 ~~~오늘도 저만 맛나게 잘 먹어서리 쪼매 미안 시러워요~~~ㅋㅋㅋㅋ
잘 익은 백김치에도 한입 싸셔 야지요~
이 맛을 못 보시면 후회 한답니다~~~
휴일 점심 ~~~느닺없이 보쌈이 먹고싶다는 서방님 바램을 단번에 해결해준 김씨 아줌마~~
누군가는 그러겠지요~~나가 사드시면 되지 왜 그리 수고 스럽게 만드시나요~~
맞아요~~밖에서 사드시면 간단하고 좋지만
내 손으로 내 사랑하는 새끼들에게 맛나게 해서 먹일 수 있는 이 행복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는 없을겁니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 가득한 솜씨로 만든 음식은 아이들에게 그저 평범한 먹거리가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라는 선물을 줄수 있으니 밖에서 파는 음식이랑은 비교 불과겟지요~~
마침 맞게 익은 백김치 한포기 꺼내 왔내요~~~
배와 무우를 넉넉하게 넣어 만들었더니 국물이 정말 입에 착착 감기네요~~
텃밭에서 뜯은 야채들이랍니다~~~
보쌈에 빠지 섭할 무우 말랭이~~
이번에 말린 녀석으로 만들었더니 그 오돌하게 씹히는 식감이
끝내줘요~~~
돼지 고기는 찬물에 담구어 첫번째 잡내와 불순물을 제게해 주셔요~~~
뜨거운 물에 한번 샤워 시켜 주셔야 잡내가 없어요~~
요 소스가 관건이지요~~
집에서 족발을 자주 만들어 먹는지라 남은 소스를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족발 만들때
함꼐 사용한답니다~~전 그소스가 많이 있어 그걸 사용했지만
울 님들은
양념은 간장 한컵
거기에 설탕 반컵 ,양파효소 반컵(없으시면 매실을 넣어도 좋아요..그래도 없으시면 생략하시고 설탕 양을
조금만 더 늘리셔요~~
정향 10개 팔각 3~5개 계피 작은거 두개 마늘 한주먹 파 두세뿌리 말린 고추 3개 통후추 20알
넣어 소스 장을 만들어 주셔요~~
거기에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우시고(한 10컵 정도~)센불에서 2~30분 삶은 다음 중불로 줄여
속까지 잘 삶아 주셔요~~
그럼 이렇게 색감도 이쁘고 속까지 야들하게 잘 삶아 진답니다~~
뜨거울떄 잘라 드셔도 좋고~~식어서 먹어도 전혀 잡 냄새가 없으니~~
잘 익었지요~~~
요리라면 왠만큼 자신있는 사람이지만 이리 만족스러운 색감에 맛까지 나오는 날이면
정말 기쁘답니다~~~
자르는 칼끝에서 느껴지는 야들함~~~
참 행복한 순간이듯해요~~~
고기하나 맛나게 삶았을뿐인데 이리 푸짐하고 행복한 식탁이 만들어 졌네요~~
요 사진을 위해 젓가락 들고 기다려 주는 울 강남매와 서방님~~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수 있도록 더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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