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해바라기에게

코알㉣r 2011. 9. 11. 18:41
 
            해바라기에게 - 이 해인 
해님의 얼굴은
보고 또 보아도
자구만 보기 싶어
어느새 키만 훌쩍 컸구나
해바라기야
해님의 음성은
듣고 또 들어도
자꾸만 듣고 싶어
귀를 너무 세우다가
머리까지 너무 무거워
고개를 떨구었구나
그래
옆 친구와는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그리움이 하도 깊어
어느새 까맣게 가슴이 탔구나
해바라기야
"사계절의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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