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토의 활용
분갈이흙에 마사토를 섞어서 쓰는 이유
분갈이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흙은 분갈이흙과 마사토입니다.
식물을 키울수 있는 "흙(용토)"의 종류는 상당히 많습니다만, 일반적인 관엽부터 다육식물, 선인장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식물들은 이 두 가지만 있으면 거의 분갈이가 가능합니다.
사실 화원에서 구입하는 분갈이흙의 경우, 대부분 마사토가 일정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설명을 보아도 별도로 마사토등을 섞을 필요 없이 그대로 심으면 된다고 나옵니다. 어떤 화원 쥔장 분들은 심지어 다육식물인 산세베리아 심을 때조차도 마사토 전혀 섞지않고 분갈이흙으로만 심어도 된다고 말씀하시지요(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화원분들의 경우엔... 재미있게도... 마사토를 구비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물론 이 말들이 꼭 틀린건 아닙니다. 판매되는 분갈이흙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 분갈이 할수있게 만들어져 나온게 맞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런 점들은 일반 가정이 아닌 화원의 온실이나 노지에서와 같이, 햇볕과 통풍 조건이 좋을때에나 해당되는 얘기라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집의 경우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여건하에선 통풍이나 햇볕과 같은 부문에서 좋은 조건을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식물 키울때 과습으로 죽이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고, 바로 이런 이유에서 분갈이시에는 분갈이흙에 마사토를 일정비율 섞는게 권장되는 것입니다.
마사토 혼합 비율을 결정하는 기준
일반 관엽류라면 보통 분갈이흙 7, 씻어말린 마사토 3의 분량으로 잘 혼합해 심는게 좋습니다.
물을 좀더 좋아하는 녀석들이라면 이보다 마사토를 좀더 적게 넣어도 되겠고(물을 잘먹는 편인 트리안 같은 경우는 분갈이흙 100 프로만으로 심어도 되겠습니다..), 반면 좀 건조하게 키워야 하는 녀석들, 예컨대 호야, 페페, 네마탄서스, 바이올렛 같은 종류는 마사토를 좀더 넣어서 1대1 정도까지도 섞습니다..
다육의 경우라면 마사토7, 분갈이흙 3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다육의 경우 마사토 100 프로에 심는것도 가능하겠습니다만,
마사토에는 양분이 전혀 없기때문에 이렇게 심을 경우엔 별도의 비료시비 등을 통한 양분공급이 필요합니다.
화분의 재질과 크기 역시 흙의 혼합비율을 정할때 고려요소가 됩니다.
사기분이나 백자분의 경우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흙의 물마름이 나쁘기때문에 과습 예방을 위해선 마사토를 좀더 집어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 화분이 크면 클수록 흙의 물마름이 더디고 배수성이 떨어지게 되기때문에 이경우에도 역시 마사토를 충분히 넣어주어 과습 피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경우엔 마사토로 인해 화분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질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엔 아래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펄라이트로 일부 마사토를 대체해서 화분 무게를 줄이는 방법등을 쓸수 있겠습니다.
마사토, 꼭 씻어 말려 써야 하나?
마사토 사용시 물로 진흙기를 씻어내고 쓸것인가, 그냥 쓸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들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의견이 갈리는데요..
다만 다육 식물의 경우에는, 아래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마사토 사용비율이 높기때문에
적어도 이경우엔 물로 진흙기를 씻어내어 말린 마사토를 사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제 경우엔 일반 관엽류의 경우에도 씻어말린 마사토를 이용합니다.)
마사토를 씻은후 꼭 말려써야 하는지.. 젖은 상태로 써도 되는지의 여부는요...
다육식물의 경우엔 물기를 말려서 쓰시는게 좋구요(신문등에 넓게 펼쳐서 해 보여주면 삼십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마릅니다..)
일반 관엽 분갈이흙에 섞어 쓰실때에는 젖어있는 상태라도 문제 없겠습니다....
마사토 입자 크기의 선택
마사토의 입자 크기는 보통 대중소로 나뉘는데요. 분갈이에 섞어쓰는 마사토 입자 크기는 쌀알 정도의 크기인 "소"가 적당합니다. 마사토 입자 크기가 클수록 배수성은 높아집니다만, 그만큼 뿌리가 뻗어나가는데는 방해가 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입자크기가 큰 마사토는 화분 밑바닥의 배수층을 만드는데 활용하면 좋습니다. (제 경우엔... 그냥 소 입자 크기의 마사토만 갖추고 이것으로 배수층까지 만듭니다....^^;;)
마사토때문에 화분이 너무 무거울때 - 펄라이트 활용
마사토는 일종의 풍화된 돌 부스러기인 까닭에 무게가 무겁습니다. 그래서 큰화분에 마사토가 많이 들어가면 화분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지는 문제가 생기지요. 이런 경우 마사토의 일부분을 가벼운 펄라이트로 대체할수 있습니다.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같은점이라면... 양분이 없다는점, 배수성이 좋다는점..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다른점이라면... 펄라이트는 보습성이 좋다는점, 가볍다는점..
배수성이 좋다는 점에서 마사토의 일부를 펄라이트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펄라이트의 높은 보습성으로 인해 마사토를 전부 펄라이트로 대체하는 것은 조금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만약 다육 용토 배합시 마사토의 일부를 펄라이트로 대체하는 경우라면 분갈이흙 : 펄라이트 : 마사토 배합을 1 : 1 : 2 의 비율 정도로 하면 적당하다고 하겠고... 일반 관엽의 경우라면 본래 넣어야할 마사토 분량중 절반 정도는 펄라이트로 대신 섞어넣어도 무난하겠습니다..
마사토의 일부 대용으로 펄라이트를 사용할때 한가지 주의할점이 있다면..
펄라이트의 경우 입자크기가 밀가루처럼 고운것도 있고 쌀알정도 크기의 입자인 것도 있습니다. 입자가 고울수록 보습성이 높아지는 성질이 있으니 적어도 쌀알크기 정도의 입자를 가진 펄라이트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출처] 엑스플랜트(xplant) - http://www.xplant.co.kr/bbs/board.php?bo_table=20&wr_id=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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