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어머니 / 김순례
아침 창가에 햇살은
넓은 들녘에서만
찬란한 빛이 빛나는 줄 알았다
차디찬
비바람은 대자연의
숲에서만 부는 줄 알았다
황량한 벌판 같은 내 가슴속에
아무도 모르게
스며드는 그리움
고독한 인생 깊이 심어 놓은 뿌리
쓰디쓴 약 한입 물고
별빛이 되어
초연히 나의 가슴 속에는
어머니의 그리움만 소복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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