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 엄마와 아들
공부를 정말 못하는 아들에게 화가 난 엄마가 꾸중을 했다. '아니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제발 책상에 앉아서 공부 좀 해라!' 그러자 아들은 미안한 기색 없이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다. '엄마, 엄마는 에디슨도 몰라? 에디슨은 공부는 못했어도 훌륭한 발명가가 됐어! 공부가 전부는 아니잖아!' 그러자 더 열받은 엄마가 아들에게 소리쳤다.
'에디슨은 영어라도 잘 했잖아!'
★ 치과의사
한 사람이 치과에 가서 이 하나를 빼는데 치료비가 얼마냐고 물었다. 의사가 2만원이라고 대답하자 그 사람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니, 뽑는데는 1분도 걸리지 않는데 왜 그렇게 비싸죠?' 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 '물론 환자 분이 원하시면
아주 천천히 뽑아드릴 수도 있습니다.'
★ 효심
분명히 성적표가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아들이 내놓지 않자 어머니가 물었다. "왜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니?" "선생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느라고요."
"그게 무슨 소리냐?" "'선생님께서 오늘 그러셨거든요.
부모님께 걱정 끼쳐 드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요."
★ 술 취하지 않은 취객
파출소 앞 게시판에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를 본 술 취한 사람이 경찰에게 비틀거리며 다가가 물었다. '경찰아저씨! 여기 붙어있는 이 놈들은 도대체 무슨 나쁜 짓을 한 놈들입니까?' '여보세요, 이건 현상수배 사진이 아니라 선거용 포스터예요!' 그러자 술 취한 사람이 말했다.
'아하~! 앞으로 나쁜 짓을 골라서 할 놈들이군!'
★ 아쉬운 청년
한 청년이 짝사랑하던 처녀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것이 이상하게 벗겨지지 않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벗기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이것은 꿈이었다. 그러자 청년은 몹시 아쉬워하며 푸념했다.
'키스부터 먼저 할 걸….'
★ 황당한 여자
어떤 남자가 달콤한 말로 아가씨를 유혹해서 호텔방에 데리고 갔다 그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 같아 머뭇거리면서 말을 꺼냈다. " 사실은 나 말이야! …" "사실은 뭐요?" "사실은 나 유부남이야…." 그러자 아가씨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예요, 난또 호텔비가 없다는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 황당한 남자!
호텔을 처음 간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치르고 체크아웃을 하려고 프런트로 내려 갔다. 남자는 호텔 직원에게 물었다. '사용료가 얼마입니까?" "객실 사용료는 1회 7만원입니다." 신랑은 그만 입이 딱 벌어져 한참 동안 서 있다가 제정신이 든 듯 지갑을 열며 투덜거렸다. "젠장, 무지막지하게 비싼 방이로군…
여기 있어요. 70만원…."
★ 유부녀들의 수다
항상 볼링을 같이 치러가는 은미와 은경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은경이가 유심히 보니, 은미가 어떤 날은 왼 손으로, 어떤 날은 오른 손으로 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도 이상해서 물어봤다. "얘, 넌 왜 오른손, 왼손 바꿔가며 치니?" "어, 아침에 일어나 남편 아랫도리를 봐서 왼쪽으로 누워있으면 왼쪽으로 치고, 오른쪽으로 누워 있으면 오른손으로 쳐. 그럼 잘 쳐지더라." "그럼, 서있는 날은 어떻게 쳐?"
"어머, 얘 미쳤니? 그 날은 볼링을 못 치는 거지…."
★ 향수병
오랫동안 집을 떠나 타지에서 근무하던 남자가 어느날 문득 아내가 그리워졌다. 그 날 저녁 남자는 근처 홍등가를 찾아 주인여자에게 20만원을 쥐어주며 말했다. "이 집에서 제일 못생긴 아가씨 한명만 부탁해요." 그러자 주인여자는 의아해하며 말했다. "손님, 이 돈이면 제일 예쁜 아가씨를 부를 수 있는데요?" 남자가 대답했다.
"아줌마, 나는 색골이 아니오. 단지 마누라가 그리워졌을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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