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함께 ~!!
슬픈 전설의 할미꽃의 매력 제가 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야생화와 풀꽃을 알게 되면서입니다. 누가 봐주지 않아도 혼자서 씩씩하게.. 또 예쁘게 잘 자라며 어느 꽃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의 야생화와 풀꽃들. 그들의 매력에 매료되면서 점점 꽃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슬그머니 고개를 들기 시작한 저의 꽃 욕심은 지금도 끝날 줄 몰라 이제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즐거운(힘겨운)? 비명을 지를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욕심을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은 아마도 아름다움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중에 꽃. 할미꽃!! 서리가 하얗게 내리던 어느 날부터 할미꽃은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며 꽃 피울 준비를 하였고 봄이 되면서 맘껏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펼쳐놓았습니다. 슬픈 전설을 지닌 할미꽃이지만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은 넋을 잃게 만드는.. 내 곁에서 미소 지었던 할미꽃의 아름다움에 우리 님들도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할미꽃의 눈물겨운 사연(전설)을 듣고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옛날 어느 곳에 딸 3자매를 길러서 시집을 보내고 외롭게 홀로 사는 할머니가 한 분 계셨다. 큰 딸은 가까운 장터에서, 둘째딸은 고개 너머 동네에서 셋째 딸은 30리나 떨어진 아주 궁벽한 촌에서 각각 살았는데 큰 딸과 둘째 딸은 생활이 넉넉하여도 어머니께 불효했고 셋째 딸은 어머니께 대한 효성은 지극하지만 생활이 너무나 어려워서 도저히 어머니를 모실 수가 없었다. 할머니는 혼자 살고 계시다 연세가 연로하여 더 이상 혼자는 살수가 없게 됐으므로 생각다 못해 큰 딸의 집을 찾아갔으나 며칠이 못되어 딸과 사위의 구박이 심해 할머니는 셋째 딸의 집으로 가는 것이 굶어도 마음이 편하겠다고 생각하여 지팡이를 짚고 나섰다 그러나 워낙 먹지도 못하던 몸이라 얼마를 못가서 기력이 떨어져 더 이상 걷기가 힘들어 둘째 딸의 집에서 잠깐 쉬어서 가야겠다 생각하고 고개 너머에 있는 둘째 딸의 집으로 향하니 둘째 딸은 벌써 어머니가 먼데서 오는 것을 보고는 대문을 닫고 열어주지도 않았다. 때는 마침 겨울이라 바람은 불고 춥기는 하고 지팡이의 힘은 점점 줄어들어 할머니는 온힘을 다해 걸었으나 셋째 딸의 집이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 큰 고개 까지 왔을 때 그만 넘어져 일어나지를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시고 말았다. 마침 산에 나무를 하러 왔던 막내사위가 이것을 보고 양지바른 곳에 장사를 잘 지냈더니 그해 한식날 그 무덤에서 보지 못하던 꽃이 피었는데 할머니의 굽은 허리의 모양과 흡사했으므로 그 꽃을 할미꽃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꽃이 피는 모습이 할머니를 닮았고 씨앗이 익으면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을 닮은 꽃...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지만 아름답기 그지 없는 할미꽃의 향연을 시작합니다.. 어미의 뱃속에서 막 나온 듯한 털이 체 마르지도 않은 귀여운 아가 모습의 할미꽃. 옛날 산에 오르면 묘지 옆에서 어렵게 않게 만날 수 있었던 토종 할미꽃 부터 보여드릴께요. 서리가 온 몸을 덥고 있네요. 아가가 춥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날씨가 포근해지니 예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랑스런 모습입니다. 예뻐서 한번 더 보고가도 되겠죠? 에고......이뻐라~~~ 햇볕에 붉게 물들었나요? 아니면 제가 보고 있으니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진 것일까요? 빨강색이 매력있어 보입니다.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할미꽃의 모습입니다. 씨앗을 파종해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답니다..여기까지 토종 할미꽃이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노랑할미꽃입니다. 막~땅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답니다. 엷은 서리를 머리에 이고 있네요.. 정말 사랑스럽지요? 화분이 아닌 화단에서 겨울을 보내고 나온 아이라 얼굴에 흙도 보이네요. 작년 봄...강원도에 계신 님이 동강할미꽃과 함께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랍니다. 밖에 화단에서 자란 녀석입니다. 세살 먹은 아이라 꽃대도 많이 나왔지요?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분홍 할미꽃입니다. 또 다른 녀석의 분홍입니다. 작년에 핀 꽃에서 씨앗을 받아 파종해서 저리 많은 녀석이 태어났답니다. 많이 피어있으니 이쁘죠? 꽃이지고 씨앗이 생겼네요. 촉촉함이 베어있는 것 같습니다. 뭉쳐있던 씨앗들이 머리를 풀었네요. 분홍할미꽃의 씨앗들입니다. 윤기흐르던 털이 씨앗이 익으면서 윤기는 사라지고 다 익으면 바람에 날아가 버리니 날아가기 전에 잡아야 합니다.*^^* 어느 꽃이든 귀하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귀한 대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한 동강할미꽃 입니다. 겨울을 땅속에서 무사히 잘 보내고 꽃송이를 내밀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동강할미꽃 분홍이 입니다. 분홍이가 예쁘게 피었네요..동강할미꽃은 꽃대가 처음부터 하늘을 보고 올라온다지요? 토종처럼 보이는데..뒤에 보라색 동강할미꽃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이녀석도 분홍이인가봅니다. 동강에서 온 녀석들만 따로 모아 심어놨거든요. *^^* 조금 짙은 색으로 싹이 올라오는 이 녀석은 동강할미꽃 보라색이랍니다. 보라색 꽃이 살짝~~ 아무래도 남쪽 섬나라에 살고 있으니 제 고향 동강하고는 기후가 맞지 앉겠지요? 땅에 딱 엎드려 있어서 제대로 얼굴 사진찍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ㅎㅎ 각자 나름대로의 이름이 있겠지만 유럽할미꽃으로 알고 있으니 그리 불러야 겠습니다. 깨끗한 하얀색이 멋스런 유럽할미꽃 흰색입니다. 유럽할미꽃은 이파리가 가늘게 갈라져 있고..처음부터 얼굴을 곧추세우고 올라옵니다. 흰색도 수정하면서 색이 섞이나 봅니다. 흰색 씨앗을 받아 파종했는데 약간 분홍빛이 있는 꽃이~~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흰둥이.......정말 예쁘죠? 다시 한번 더~~ 땅에 딱 붙어 넓적한 꽃잎만 쫘악~~사랑스럽죠? 같은 종류지만 다른 모습을 화고 있는 하양이 유럽할미꽃 보라꽃... 흰색, 연분홍, 보라가 한자리에~~ 햇볕은 받으니 보라색이 더욱 예쁘네요. 여기서부터는 자주색 유럽할미꽃입니다. 나란히 나란히 네송이가 사이좋게 올라왔네요. 자주색이라고 해야겠지요? 작은 화분에서 몇년째... 위에 꽃인데...한낮이면 꽃잎을 뒤로 ~~젖히기도 하지요. 오후가 되면 다시 꽃잎을 오므리는 사랑스런 꽃...유럽할미꽃입니다.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코알㉣r '꽃과함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아서 더욱 정감가는 우리 꽃나무, 병아리꽃나무 (0) 2012.06.18 숲의 향기를 생활정원에 담았어요 (0) 2012.06.17 아름다운 야생화 ... (0) 2012.06.14 저문 들길에 애기똥풀...... (0) 2012.06.13 행운의 클로버꽃 (0) 2012.06.12
슬픈 전설의 할미꽃의 매력 제가 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야생화와 풀꽃을 알게 되면서입니다. 누가 봐주지 않아도 혼자서 씩씩하게.. 또 예쁘게 잘 자라며 어느 꽃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의 야생화와 풀꽃들. 그들의 매력에 매료되면서 점점 꽃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슬그머니 고개를 들기 시작한 저의 꽃 욕심은 지금도 끝날 줄 몰라 이제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즐거운(힘겨운)? 비명을 지를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욕심을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은 아마도 아름다움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중에 꽃. 할미꽃!! 서리가 하얗게 내리던 어느 날부터 할미꽃은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며 꽃 피울 준비를 하였고 봄이 되면서 맘껏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펼쳐놓았습니다. 슬픈 전설을 지닌 할미꽃이지만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은 넋을 잃게 만드는.. 내 곁에서 미소 지었던 할미꽃의 아름다움에 우리 님들도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할미꽃의 눈물겨운 사연(전설)을 듣고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옛날 어느 곳에 딸 3자매를 길러서 시집을 보내고 외롭게 홀로 사는 할머니가 한 분 계셨다. 큰 딸은 가까운 장터에서, 둘째딸은 고개 너머 동네에서 셋째 딸은 30리나 떨어진 아주 궁벽한 촌에서 각각 살았는데 큰 딸과 둘째 딸은 생활이 넉넉하여도 어머니께 불효했고 셋째 딸은 어머니께 대한 효성은 지극하지만 생활이 너무나 어려워서 도저히 어머니를 모실 수가 없었다. 할머니는 혼자 살고 계시다 연세가 연로하여 더 이상 혼자는 살수가 없게 됐으므로 생각다 못해 큰 딸의 집을 찾아갔으나 며칠이 못되어 딸과 사위의 구박이 심해 할머니는 셋째 딸의 집으로 가는 것이 굶어도 마음이 편하겠다고 생각하여 지팡이를 짚고 나섰다 그러나 워낙 먹지도 못하던 몸이라 얼마를 못가서 기력이 떨어져 더 이상 걷기가 힘들어 둘째 딸의 집에서 잠깐 쉬어서 가야겠다 생각하고 고개 너머에 있는 둘째 딸의 집으로 향하니 둘째 딸은 벌써 어머니가 먼데서 오는 것을 보고는 대문을 닫고 열어주지도 않았다. 때는 마침 겨울이라 바람은 불고 춥기는 하고 지팡이의 힘은 점점 줄어들어 할머니는 온힘을 다해 걸었으나 셋째 딸의 집이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 큰 고개 까지 왔을 때 그만 넘어져 일어나지를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시고 말았다. 마침 산에 나무를 하러 왔던 막내사위가 이것을 보고 양지바른 곳에 장사를 잘 지냈더니 그해 한식날 그 무덤에서 보지 못하던 꽃이 피었는데 할머니의 굽은 허리의 모양과 흡사했으므로 그 꽃을 할미꽃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꽃이 피는 모습이 할머니를 닮았고 씨앗이 익으면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을 닮은 꽃...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지만 아름답기 그지 없는 할미꽃의 향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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