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잘 될랑가 몰라?"
한적한 산골 할매집에 도둑이 들었다.
혼자 사는 이 썰렁한 곳에 뭐가 있다고..
젠~장! 찾아봐야 나올 것은 없고,,
겁먹은 할매가 두 손을 무릎에 숨기고
벌벌 떨고 있다.
별 볼 일 없이 터덜터덜 나오는 수 밖에..
계단을 내려오다 '
삐긋 넘어질뻔 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할머니 무릎에 숨긴 손가락에 금가락지가 있어
아쉬운 생각에 되돌아가서
금가락지라도 가져와야겠다,,,
아직도 겁먹고 웅크리고 앉아있는
할매의 무릎속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 ... 내 .. 놔 ..! "
부들부들 떨면서,,
옷가지를 하나 하나 벗고,,
손바닥에 침을 딱 뱉더니
머시기에
쓰~윽 문지르면서
하는말

" 총각 잘 될랑가 모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