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백 나 무
특 성
동백나무는 이른 봄 붉은 꽃을 피우는
아열대성 나무로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애처롭고도 맑아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세 또한 비교적 강건하여 키우기 쉬운
나무에 속하며 드물 게 하얀 꽃이나 노란 꽃이 피는 나무가 발견되기도 한다. 미끈한 수피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사철 푸른 잎등이 이 나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다만 잎이 크기 때문에 소품으로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주로 대작 분재 중심으로 많이 배양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꽃색깔을 가진 품종이 일본에서 수입되어 배양되고 있다.
주요
작업
가 지 치 기 꽃이 진 직후, 장마 전
꽃이 지고난 후 두어마디를 남기고
잘라준다. 이후 그대로 기르다가 다시 장마 에 도장하는 가지를 잎눈 두 개 정도만 남기고 잘라준다. 장마 이후 길게 자란 나뭇가지를 자르면 꽃이
피지 않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가지가 길 게 늘어나 볼품없이 자란 나무는 장마를 앞둔 시기에 가지 끝에 서 마지막
잎을 하나 남기고 최대한 짧게 자르거나 잎을 모두 제거하면서 짧게 자라주면 마디 사이를 촘촘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나무의 세력이 떨어진
나무는 이 과정에서 기존 가지가 고사할 위험이 있으니 충분히 세력을 올린 다음 이 작업을 행해야 한다.
분 갈 이
3년에 한 번정도 장마가 시작되기직전에
중간 마사와 가는 마사(적옥토나 휴가토를 1/2 정도 섞은 흙)를 이용해 갈아준다. 동백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물이 부족하면 새순이 시들어서 굽어지다가
말라죽는 일이 많다.
물 주기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다. 따라서
성장기에는 매일 1회 이상, 휴면기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준다.
거 름 주 기
꽃이 피거나 분갈이한 지 한달 이내의
작품을 제외하고 분마다 4-5개의 알거름이나 액비를 준다.
철사걸이
동백나무는 대개 무성히 키우는 수가
많은데 이보다는 정교하게 철사를 걸어 전체적인 수형을 만들어야 분재로서 가치가 있게 된다. 방법은 겨울철이나 여름철에 철사걸이 작업을 해주는데
비록 노목이라도 철사가 가지에 파고드는 수가 많기 때문에 다른 수종보다 좀 헐겁게 철사를 걸어주어야 하며 파고드는 즉시 이를 풀어주어야
한다.
기타 관리방법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드는
곳에 관리한다.
◆난로나 에어컨 바람을 맞게되면
나무가 급격히 쇠약해져 죽는 원인이 된다.
◆장마철 이후에 가지를 자르면 꽃눈
형성에 지장에 생기므로 장마 이전에 가지를 자른다.
◆겨울에는 밖에서 월동하기 힘든
나무이기 때문에 영하로 온도가 떨어지는 곳에서는 거실등에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문백답
1.
나무 끝에서 순이 말라가기 시작하는데 ☞자른 자리를 깨끗하게 처리하지 않았거나 물의 부족, 또는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자른 자리는 깨끗하게 아물 수 있도록 캇토파스타등을 발라주시고 특히 나무의 비배관리가 잘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갈이와 거름주리등에 신경을 써주심으로 해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2.
꽃봉오리가 맺지 않는데 ☞장마 이후에 가지를 잘랐거나 너무 자주 분갈이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꽃피는 나무는
장마 이전에 가지치기를 마쳐야 하며 이후에 가지를 자르게 되면 꽃눈대신 잎눈이 형성되어 이듬해 꽃을 피우지 않게 됩니다. 또한 너무 자주
분갈이를 하게되면 나무의 생장이 왕성해져서 생식생장보다는 영양생장에 치중하여 꽃눈을 달지 않게 됩니다. 역으로 이 원리를 이용하여 가지를
만든 후에 꽃을 달게 하면 완성목이 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나무가
얼었는데- ☞동백은 아열대성이기 때문에 추위에 아주 약한편입니다. 따라서 늦어도 11월에는 따뜻한 실내에
들여놓아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서 밖에 방치하였다가 아차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때는 바로 따뜻한 곳으로 옮기지 말고 불기가 없는 실내에 들여놓아
나무가 얼어있는 것이 천천히 풀리면서 나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실내에서 관리한 동백은 꽃이 피고난 후
된서리의 위험이 없는 4월 초순경밖에 내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