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한마당

방 비워줄테니 잼 보고가 ...

코알㉣r 2012. 5. 1. 20:00

 

 

남산골에 점쟁이 장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내는

장님에게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고와서

이웃 사 내들이항상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장님의 마누라 역시 얼굴값을 하느라

 

이 남자 저 남자를 끌여 들이며 재미를 보곤 했다

어느 날 장님 내외가 마루에 앉아 있는데

장님이 아내와 정을 통하고 있는 난봉꾼이 찾아 왔다 

 

 

 

  

 

 

"영감님, 오늘은 점 치러 안 가셨네요?"

 

 "아, 강 서방인가?

어디 점 칠 일이 날마다 있어야지."

 

"실은 영 감님한테 부탁이 하나 있어서....

"무슨 부 탁인가?

 

"제가 좋 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영감님 댁으로 왔습니다.

 

 

   

 

 

남봉꾼의 말을 곧이들은 장님이

 

"그야 어려울 게 없지

우리 내외가 자리를 비워 줄 테니 놀다가 나오게."

 

하며 밖으로 나가자

난봉꾼은 장님 아내를 슬쩍 끌고 방으로 들어가

남녀의 정을 나누었다

 

 

장님의 어리석은 꼴이 우서워서

사내가 하는 말이.

영감님!

 

우리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해서 점 좀 봐 주십시오.

 

그러자 장님은 산통을 흔들어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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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구,앞일이구 뒷일이구

 

본서방이 가까이 있으니 조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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