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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 겨울철 안구건조증

코알㉣r 2012. 4. 7. 11:49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고 해서 무조건 안구건조증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겨울철 난방기의 부적절한 사용,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겨울철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법과 눈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를 일컫는 안과 질환으로 눈물이 부족한 경우 정도로 인식되고 있으나,

오히려 눈물이 과도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외출 시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계속 흐르면서 두통이 함께 오는 증상도 안구건조증이다.



이러한 증상은 안구건조로 자극 반사에 의해 과도한 눈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눈이 시리거나 건조한 것은 물론 자극 증상을 느끼는 형태로 나타난다.

안구가 마르면서 충혈과 따가움, 자극감이 동반돼 눈을 자꾸 비비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각막이 손상되거나 손에 있던 세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 안구건조증의 원인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사람은 안구건조증 발생 확률이 높은데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잠을 자거나

휴식시간을 갖지 않을 경우 공기의 출입을 막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는 난방 기구 때문에 건조해진 실내 환경이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외출 시 찬바람을 많이 쐰 후 실내로 들어왔을 때 온도 차이가 클 경우 눈을 건조하게 한다.

지나친 아이 메이크업 역시 라이너, 마스카라, 섀도의 액체나 가루가 눈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무르거나 흡연 혹은 간접흡연으로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눈이 건조해지면서 각막세포가 떨어지는 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

과도한 음주, 맵고 뜨거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술을 마시면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된다.

 

자극적인 음식은 눈물샘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이는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눈물을 배출하게 만들어 오히려 눈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 안구건조증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 눈이 건조해지는 만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실내 온도는 18℃로 유지한다.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며 습도는 60% 정도로 맞추어 눈물의 증발을 줄인다.

 2~3시간에 한 번은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킨다.



·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기 사용, 독서를 할 때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줄인다.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낮춰 눈이 노출되는 면적을 줄이고 눈을 자주 깜박거려 각막을 덮은 눈물 층이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한다.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멀리 있는 사물을 쳐다보며 눈 운동을 한다.



· 매연이나 바람에 눈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자극적인 음식과 과도한 음주는 눈 건강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을 해치므로 자제한다.



· 눈물샘을 자극해서 눈물 분비를 촉진하고 안구의 지방성분을 제거하는 눈찜질을 일주일에 2~3회 정도 해준다.

물에 적신 수건을 마이크로렌지를 사용해 따뜻하게 한 뒤 눈 위에 올리면 된다.


 

 

 

◆ 안구건조증에 좋은 식품

 


1. 늙은 호박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를 보충하는 것이 필수다.

비타민 A는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안구의 망막에서 뇌신경 전달신호로 바꿀 때 필요하며 눈의 피로를 줄이고 뻑뻑해지는 것을 막는다.

늙은 호박에는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은 식품으로 섭취하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흡수된다. 늙은 호박은 죽이나 차로 즐길 수 있으며 늙은 호박 400g에 대추, 계피를 넣고 끓이다

대추와 계피는 건져내고 호박 건더기는 통째로 갈아 마시면 된다.

 



2. 당근


당근에 많이 함유된 카로틴은 망막을 보호하며 야맹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카로틴은 체내에서비타민 A로 바뀌어 프로비타민 A로도 불린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영양소 흡수가 뛰어나다. 비타민 A의 1일 권장량은 500IU다.

당근 100g에는 비타민 A가 4,100IU 함유돼 있으므로 성인 기준 1일 24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자색고구마


자색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고 항산화작용에 효과적이다.

일반 고구마에 비해 안토시아닌이 20배 정도 많이 들어 있으며 하루에 한 개 정도 섭취하면 된다.



4. 포도


포도에 함유된 황갈색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알레르기 기능이 뛰어나다.

눈의 알레르기 증상을 약화시켜 주고 염증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발생을 예방한다. 매일 포도 10알을 섭취하거나 포도주스를 250ml 정도 마셔도 된다.


5.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고 시력보호에 좋다.

 생블루베리는 1일 40~80g(20~30개)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건 블루베리는 1일 10g(30~40개) 정도 섭취하면 된다.



6. 현미


현미는 미네랄, 비타민, 유기물, 섬유소의 함량이 높다.

특히 비타민 B는 쌀의 당질을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로에 의한 안구건조증에 효과가 좋다. 흰 쌀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7. 호두

호두의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오메가-3)이 대부분이다.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영향으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노화로 인한 시력 장애를 예방한다.

또한 오메가-3는 염증 반응을 예방해 안구건조증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과하게 먹으면 좋지 않지만 하루 3알 정도 꾸준히 먹으면 효과적이다.



8. 검은콩


검은콩은 눈을 건강하게 하는 루테인 함량이 높다.

루테인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며 체내에서는 생성할 수 없으므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특히 검은콩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하루 한 끼 검은콩이 들어간 밥을 먹거나 한 줌 정도 매일 먹으면 좋다.


 

tip 인공눈물 사용해도 될까?

 


인공눈물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눈이 자주 건조해지고 시리다면 참는 것보다 적당량의 인공눈물이 도움이 된다.

 다만 인공눈물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인체에서의 눈물 생성 능력을 떨어뜨리고 의존적인 성향으로 만들어 질환을 만성화,

장기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인공눈물은 안구에 직접 닿는 만큼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인공눈물 용기를 여닫을 때 입구 부분이 손에 닿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나눠 쓰지 않도록 한다.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 인공눈물을 먼저 눈에 점안해 충분히 눈에 수분을 준 후 렌즈를 사용하는 게 좋다.

반대로 렌즈를 낀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넣으면 인공눈물 용액이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렌즈가 눈에 달라붙거나

인공눈물에 함유된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돼 각막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이원지 | 포토그래퍼: 이성근 | 도움말: 김진국(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