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하늘아 넌 참 좋겠다 하늘아 넌 참 좋겠다 보고픔 그리움이 부풀어 오르면 차곡차곡 담고 안고 있다가 까만 천막 씌어 놓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수 억 만개 눈물로 쏟아내며 목이 터져라 소리질러 가슴에 쌓인 애증 깨끗히 씻겨내고 맑디 맑은 모습으로 활짝 웃는 네가 참 부럽구나 하늘아 나도, 나도 말이야 이 눈치 저 눈치 안보며 맘껏 엉엉 울고 싶고 천둥소리 빌려서 너처럼 큰소리로 불러 보고 싶지만 들어 줄이는 별처럼 아늑히 멀리 있으니 오늘따라 내 마음을 아는 양 청개구리는 더욱 구슬프게 울어 주며 기다리라 기다리라 무언의 그 약속 꼭 잡고 있으라 위로해주네 글 용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