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믿음생활...

"엿가락 기도/최인호 암투병기중에서"

코알㉣r 2012. 2. 2. 00:10

주님, 이 몸은 목판 속에 놓인 엿가락입니다.
그러하오니 저를 가위로 자르시든 엿치기를 하시든 주님의 뜻대로 하십시오.
주님께 저를 완전히 맡기겠습니다.
다만 제가 쓰는 글이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입속에 들어가 
달콤한 일용할 양식이 게 하소서
우리 주 엿장수 이름으로 바라나이다.
아멘.
*작가 최인호씨가 카톨릭신문 서울주보에 쓰기 시작한 암투병(침샘암)기중에서
재미난 기도문이 있어서 펌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