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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코알㉣r 2011. 10. 29. 00:29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평소 하루에 먹던 음식량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대부분 체중과 체지방이 빠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도 체중이 꿈쩍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체중과 체지방을 음식섭취량과 신체활동량 두 개의 요인 만으로 설명하기엔 무언가 부족함이 있다는 얘기죠.


다이어트와 운동 이외에 체중이 빠지지 많게 만드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수면부족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살이 찔까요? 빠질까요? 흔히 잠자는 시간에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니까 깨어있는 시간이 길수록 에너지소비량이 많아 살이 빠질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에 관여하는 호르몬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경우 렙틴(뇌에 포만감 신호를 주는 호르몬) 분비량이 18% 간소하고 그렐린(뇌에 배고픔 신호를 주는 호르몬) 분비량이 28% 증가합니다. 식욕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단음식이나 밀가루음식을 더 찾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잠을 설치게 되면 음식을 더 찾게 될 뿐 아니라 수면-각성리듬이 깨져 깨어있는 시간에도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족욕 혹은 발마사지를 받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제를 사용하기 전에 멜라토닌을 먼저 복용해봅니다. 취침 전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오래 앉아있기


하루 30분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나서 나머지 시간 내내 하루종일 앉아 있다면 체중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서 있거나 걸어다니는 것에 비해 몸에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효율이 확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근육에서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효소의 활성이 떨어지는데다 복부 쪽에 지방이 쌓이는 방향으로 대사가 바뀝니다. 


운동의 효과를 최대한 얻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50분 일하고 10분간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습니다. 5분이고 10분이고 틈만나면 걷겠다고 생각해야 체중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우울감


우울증은 체중증가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만성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우울감, 수면장애, 식욕장애는 한식구처럼 붙어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한 연구결과를 보면 우울증이 있으면 비만해질 위험이 58%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배고프지 않아도 허전한 마음에 무언가를 찾게 되고 특히 탄수화물이나 지방 같이 체중증가로 이어지는 음식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이 들어오면 뇌의 쾌감중추로 이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우울감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왠지 쉽게 우울해지면서 만사가 귀찮고 음식조절이 잘 안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4. 약물복용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식욕조절이 영향을 받아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이 알레르기나 관절염 등에 사용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계 약물입니다. 항우울제 등 신경정신과 약물, 간질약, 피임약, 고혈압 치료 등에 사용하는 베타차단제 등도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유해물질


대기오염, 잔류농역, 중금속, 다이옥신, 각종 식품첨가물 등등...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몸속 호르몬과 대사 조절기능을 교란시키는 유해화학물질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유해물질이 호르몬과 대사에 영향을 주면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유해물질을 환경호르몬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약 55,000 종류의 화학물질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000여가지가 내분비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라고 합니다. 


대기오염을 피해 집안에 들어앉아 있으면 안전할까요? 헤어스프레이, 샴푸, 화장실 청소용품, 페인트 등 우리는 화학물질의 그늘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가급적 유기농식품을 먹고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겨서 먹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유해물질에서 가급적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6. 바이러스


최근 연구에서 AD-36이라 불리는 아데노바이러스가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비만한 사람의 약 33%에서 일생의 어느 시점에 AD-36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 체중증가가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병


이유없이 체중이 늘고 쉽게 빠지지 않는다면 혹시 다른 질병이 있지는 않은지 찾아봐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쿠싱증후군, 루푸스, 심부전 등 질병이 있게 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이조절과 운동 만으로 체중감량이 잘 안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숨어있는 질병이 있지 않은지 찾아봐야 합니다. 

 

 

본 글은 비타민MD:전문집필진 '8방미인' 박용우 님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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