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가을의 여백 ...

코알㉣r 2011. 10. 9. 12:21

      가을의 여백/ 허브향기 가을 ... 풍성한 결실이 무르익고 코끝으로 느껴지는 선선함이 좋은 계절... 왠지 글가는 대로... 마음 가는대로 ... 하얀 여백을 채워 보고픈 마음의 여정... 폭염과 비바람의 아픈 시간이 있었기에 성숙한 결실로 이루어 지는 자연의 삶... 하늘거리는 길가 코스모스의 진홍 빛깔이 화폭의 파스텔 톤 그림 마냥 마음에 와 닿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공할한 창공은 코발트 빛으로 작은 마음을 적신다. 가을 ...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속에... 만산은 홍엽으로 제몸을 두르고... 그 마저도 힘에 겨워 떨구어 질 때면 백설의 가벼운 입 맞춤에 ... 한 해는 또 그렇게 저물어 가리라 ... 그 가을이 지금... 고향집 초가 지붕위로... 노랗게 내려 앉아 조용히 익어가고... 옷깃 여민 내 마음에 새벽 이슬되어 살포시 내려 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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