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정보~!!

장마후 다육관리 ~!!

코알㉣r 2011. 8. 21. 00:37

다육이들 키운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장마 끝나고 날이 더워지기 시작할때가 다육이 키우기가 젤 힘들더라구요.
죽기도 젤 많이 죽고...
많이 물러죽지요. 탄저병도 잘 걸리구요.

본격적으로 다육이 키우기 시작하면서  살충/살균제랑 흙에 대해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했었어요.

허접하나마... 혹 정보를 아직 접해보시지 못하신분들께 도움이 될까 글 남겨봅니다.

 

아...
약제는 좋은환경(빛 잘들고 통풍 잘되는... 그런 환경)에서는 뭐 딱히 필요가 없을수도 있습니다만...
실내에서 키우시는분들은 사실 불가피한것 같습니다.^^

그냥 저냥 키우시는분들은 뭐 이렇게 까지하냐... 싶으시겠지만

애지중지 키우시려고 마음먹은 초보 분들이라면 한번씩 읽어봐주심 좋을듯합니다.^^;;

 

 


농약은 침투성과 비침투성이 있습니다.

 

침투성 농약은 식물에 직접 흡수되어 병원균에 작용하는것으로 이미 병에 걸린 식물의 치료제로 적당합니다.

비침투성은 식물에 직접 흡수되기 보다 코팅(?)된 상태로 남아 식물체 외부의 병원균에 작용하거나 식물체로부터 병원균에 감염되는것을 보호해주는 역활을 하는것으로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이 비침투성 농약은 한번 뿌리면 얼룩이 좀 많이 납습니다만...
이 얼룩이 싫어 샤워시키시는분들도 계시는데... 그럼 약 뿌린 의미가 없습니다.
얼룩이 보기 싫어도 그대로 두셔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침투성과 비침투성약제를 혼용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혼용이 가능한 약제가 있고 혼용이 불가능한 약제가 있으니 사용전 문의는 필수겠죠.

 

전 살균제는
베노밀, 다이센엠, 부라마이신을 씁니다.
이거 세가지면 충분한것 같더라구요.

 

베노밀은 침투성 농약이구요, 다육이한테 많이 발병하는 탄저병에 효과 좋습니다.
침투성 약제이므로 약주실때 뿌리가 약제를 잘 흡수하도록 토양이 푹 적셔지도록 충분히 주세요.
뿌리뿐 아니라 잎으로 흡수도 되니까... 특히나 병이 발병한곳에 충분히 적셔주시는것도 중요하구요.
그런데 베노밀은 내성이 생기는 약제라서... 이것만 계속 사용하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다른 살균제와 번갈아가며 쓰셔야 합니다.
곰파이병이 발병했다 싶으면 일단 베노밀 한번 쳐주고... 다음주에 다이센엠 한번 쳐주고... 그다음주에 베노밀 한번 치고... 이런식으로 병이 잠잠해질때까지요..


다이센엠은 비침투성 농약이구요, 각종 곰팡이병 치료나 예방에 좋습니다만, 치료보다는 예방에 더 효과가 좋은것 같습니다.
다이센임은 비침투성이므로... 뿌리시고 바로 샤워시키지 마세요.
그런데 요 다이센엠은 유독 얼룩이 많이집니다. 누런 얼룩이요.
좀 많이 보기싫기는 합니다. 특히 백분이 않는 녀석들한테는.... 거참 지저분하게 만들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첨엔 얼룩때문에 다이센엠보다 베노밀을 선호했는데... (베노밀은 확실히 얼룩이 들 생겨요.)베노밀은 내성 생긴다고 하니 베노밀만 쓸수는 없고... 다이센엠과 번갈아가면서 쓸수 밖에요...
그래도 다소 지저분한게 병걸리느것보다는 낳으니까요.^^;;

만약 다육이가 곰팡이병이 생겼는데 좀 심하다 싶을때면 베노밀과 다이센엠을 섞어서 뿌려 주셔도 된다고 합니다. 효과가 배가 된데요.

 

부라마이신은 세균성 무름병 약으로 일종의 식물 항생제 입니다...
이 무름병은 한번 생기면 치료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이미 발병되었을때는 늦었다 싶어요.
그러니 치료한다기보다 예방한다는 기분으로 사용하시는게 적당할듯 합니다.
부라마이신은 침투성이니 식물체뿐 아니라 흙에도 살균제 탄 물을 푹 관수해주세요.
그리고 부라마이신은 일종의 항생제라... 자주 쓰면 약이 안듣습니다.
자주 쓰지 마시고 예방약이라 생각하고 일년에 한두번만 써주심이 좋을듯 합니다.

 

 

살충제

파발마 - 총채벌레, 응애, 나방류에 쓰는 약이나 응애에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전 파발마는 사용 안해봤네요.^^

 

코니도 - 진딧물, 깍지벌레,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나방 등... 종합 살충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만... 효과는 진딧물에는 질 듣는다고 하던데 깍지에는 잘 안듣더라구요.
코니도는 보시는바와 같이 여러가지 해충에 적용되는 약제라서... 전 살균제 줄때 종종 예방차원에서 살균제와 함께 혼용해서 주고는 했답니다. 그런데... 전 깍지 말고는 다른 벌레는 안보여서 그냥 앞으론 매머드만 사용하려구요.

다른 벌레 생기면 그때 구입하려구요. 미리 구입해둘 필요는 못느끼네요.


매머드 - 깍지특효- 그냥... 긴말 필요없이 다육이 키우시는분은 매머드 꼭 구입해두세요.ㅡㅡ;;
매머드는 조금씩 덜어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 물약병에 조금씩 넣어씁니다.
(빛을 보면 안좋다고 하기에 조금씩만 넣어씁니다. 한꺼번에 다 옮겨두심 안됩니다.)
매머드는 깍지가 안보여도 한번씩 쳐주심 좋습니다.
뿌리깍지라고 뿌리에 기생해서 사는 깍지가 있답니다.
흙바깥으로 잘 안나와서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매머드가 영양제가 아니냐. 예방차원으로 매머드를 줬는데 약치고 다육이가 통통해지고 넘 잘큰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이런경우 대부분 뿌리깍지가 있었던 경우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뿌리깍지가 있으면 다육이가 잘 안크고 때깔이 영~ 칙칙하더라구요.
저두... 이유없이 유난히 안자라는 다육이가 있음 매머드를 주고는 한답니다.

깍지벌레는 건조할때, 통풍이 나쁠때 잘생기고요 농장에서 하나둘씩 달고 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육이 자체가 건강하지 못하고 저항력이 약할때는 깍지의 공격만으로도 영양분 쪽쪽 빨려서 죽을수가 있답니다.

특히나 건조하고 통풍이 원할하지못하는 실내에서 키우실때... 특히나 오밀조밀한 로제트의 에케베리아들에게 아주 빈번하게 생깁니다.

 

 

 

 

 


약제들은... 희석비율이 아주 중요합니다.
약하게 타면 해충은 죽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해충에게 약에 대한 내성을 키워줍니다.
곰팡이 병원균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진하게 타면 약해가 생깁니다.
꼭 희석하라고 권하는 비율을 지켜서 희석해주셔야 합니다. 눈대중 안되요!
싸게 구입하시려고 큰 포장구입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정확한 계량이 힘들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소포장을 구입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또한 한번 만드신 약제는 그날 반드시 다 쓰세요.
하루 정도 지나면 약효가 거의 없대요.

 

곰팡이나 해충이 한 화분에 나왔다 하더라도 왠만하면 집에 있는 다른 화분들도 함께 다 약을 쳐주시는게 좋습니다.
이미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니까요..
전염이 되지 않았다면 옮기전에 예방차원으로 약을 주신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예방차원에서 주는 약은 보통 계절이 바뀔때쯔음 치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전... 봄에 걸이대로 내놓기 전에, 장마전에, 가을에 실내로 들이기전에 예방차원에서 쳐줬답니다.

 

그리고 약은 반드시 해가 없을때 치시구요...
일기예보 보시고 약치는 당일과 그 다음날은 흐린날... 치세요.

특히 어린식물이나 약한 식물은 약치고 해보면 약해로 잘 죽어요.

그리고 너무 더운날 약치시는것 피하시구요. 역시 약해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치고는 통풍 잘되게 해주시구요.

 

장갑 꼭 끼고 치시구요...

 

약도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꼭 확인하시어 기간 넉넉한것으로 구입하세요.

 

전 주로 살균제 한가지( 다이센엠 or 베노밀 or 부라마이신 ) + 살충제 한가지( 매머드 or 코니도 )

씩 이렇게 혼용해서 쓰는데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제조사에 횬용에 관해 문의해봤는데..

검증된것이 없으니 혼용하지 마래요.ㅡㅡ;

그래두.. 살균제, 살충제 따로 쓰는게 귀찮아서... 남들도 다 쓰고 해서 해봤는데 약해는 없었답니다.

그냥 쓰셔도 될것 같습니다.(위의 약재의 경우...)

 

무름병이나 탄저병은 장마 끝자락부터 여름동안 잘 생기던데...

여름동안 고온에 해가 쨍한날이 많아서 약해가 잘 생길수도 있습니다.

고온피하고 해 피하면 정작 살균제가 가장 필요한 한여름엔... 약칠수있는 날이 얼마 안되요.

그러니 본격적인 장마와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살균제 쳐두시는것이 좋을듯 해요.

깍지는 가을부터 겨울동안 많이 보이던데... 가을부턴 매머드위주로 좀 쳐주시구요.

 (좋은정보라 참고하려구  옮겨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