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

중년 / 박상민

코알㉣r 2012. 9. 29. 16:17
      중년 / 박상민 어떤 이름은 세상을 빛나게 하고 또 어떤 이름은 세상을 슬프게도 하네 우리가 살았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듯이 세월은 그렇게 내 나이를 더해만가네 한때 밤 잠을 설치며 한 사람을 사랑도 하고 삼백예순 하고도 다섯밤을 그사람만 생각했지 한데 오늘에서야 이런 나도 중년이 되고 보니 세월의 무심함에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라 훠~이 훨~훨~훨 날아가자 날~아~가보자 누구라는 책임으로 살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훠~이 훨~훨~훨 떠나보자 떠~나 가~보자 우리 젊은날의 꿈들이 있는 그시절 그곳으로 훠~이 훨~훨~훨 날아가자 날~아~가보자 누구라는 책임으로 살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훠~이 훨~훨~훨 떠나보자 떠~나~가보자 우리 젊은날의 꿈들이 있는 그시절 그곳으로 꿈~도 많았던 지난날 그 시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