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고에 총각 선생님이 부임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짓궂은 여학생들의 소문을 익히 들었는지라 이발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챙겨 입는 등 최대한 신경을 쓰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여학생들이 깔깔대며 웃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선생님은 애써 태연한 척 학생들에게 물었다.
'학생들 왜 웃어요?'
'선생님, (지퍼)문이 열렸어요.'
선생님은 '나뭇잎이 굴러가도 웃는 나이지'라고 생각하며 점잖게 말했다.
'맨 앞에 앉은 학생, 나와서 문 닫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