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열차` 타고 2박3일
휴가? 식상합니다.
뭔가 2% 부족합니다. 이럴 때 아주 특별한 여행이 있습니다.
낭만 덩어리, 추억 덩어리 기차 여행입니다. 마침 여름휴가 바캉스 열차가 줄줄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7월에는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과 함께 아주 특별한 바캉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동해의 나폴리'인 강릉 찍고, 달리는 특급호텔 해랑에, 보기만 해도 시원한 신선 기차여행, 이웃나라 일본까지 다녀옵니다.
준비 되셨죠?
기차 출발합니다.
↑ 백암온천 주변 계곡.
↑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
◆ 강릉행 낭만열차 - 뗏목 체험하고
월정사 전나무 숲길 산책 = 창문 밖으로 푸른 동해가 펼쳐지고, 편안하고 안락한 숙소에서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동해의 나폴리' 강릉으로 떠나자.
아침 9시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제천역에 도착한 후 다하누촌에 들러 맛있는 한우로 점심(자유식)을 해결한다.
이어 연계버스로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 관광 후에는 한국여성수련원으로 가 최소 100년 이상 된 소나무들이 운집한 상쾌함을 맛본다.
수련원 바로 앞은 호젓한 멋이 있는 옥계 해수욕장이 있으니 고운 모래가 펼쳐진 해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산책 후 월풀욕조에서 그간 쌓였던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둘째날에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청정계곡에서 물고기 잡기 체험을 비롯해 바쁜 도시 문명생활을 탈피해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원통형 뗏목을 젓는 뗏목체험, 가족탁구대회 등을 통한 가족월드컵 등을 즐긴다.
별도 비용을 지불하면 소나무, 조개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친환경 공작물을 만들 수 있는 아트교실도 즐길 수 있다.
셋째날에는 삼척
환선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 대이리 동굴지대 내에 위치한 동굴로, 열대 심해 바닷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 지형이 인상적이다.
이어 점심식사 후 월정사로 이동해 전나무 숲길을 산책하며 삼림욕을 즐긴다. 팔각구층 석탑에 걸린 풍경의 은은한 소리는 정신을 더욱 맑게 할 것이다.
대인 19만9000원, 소인 18만5000원.
◆ 달리는 특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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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정동진까지 동해바다 여행= 국내 최초 호텔식 관광전용열차인 '해랑'에 몸을 실어보는 것은 어떨까.한국형 블루트레인을 표방하며 장거리 여행객을 위해 야간 운행과 숙박이 가능하도록
호텔식 침대객차로 개조한 해랑은 세 가지 패키지 상품이 준비돼 있다.
화요일 출발하는 2박3일 아우라는 서울역에서 경주, 정동진 망상 그리고 동해와 태백 등을 거친다.
토요일에 출발하는 1박2일 해오름은 경주와 정동진 묵호 동해 태백 등을, 씨밀레는 전주 익산 목포 순천 등을 들른다.
경유지마다 전세버스로 가이드투어를 하며 지역 맛집에서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올여름에는 '해랑 바캉스 열차'라는 여름 특별상품도 마련됐다.
오후 9시 40분 서울역에서 해운대로 이동하는 이 열차에서는 승무원들이 펼치는 아카펠라 공연 관람은 물론
열차 내 식당칸에서 수시로 신선한 과일과 치즈케이크, 맥주와 와인 등을 제공해 미니 라이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튿날 해운대 노보텔로 이동해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아침 뷔페식을 하고 난 후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부산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 앞바다와 신선한 회를 맛 볼 수 있는 자갈치시장, 씨앗 호떡 하나 물고 다닐 수 있는 남포동 골목, 태종대 전망대,
바다 위에 지어진 사찰 해동용궁사 등 각기 다른 테마를 지닌 곳을 둘러보는 것.
셋째날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정동진 일출을 맞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동진역에 내려서는 모래시계공원과 경포대, 오죽헌,
참소리 축음기오디오 박물관, 환선굴 등가까운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고, 이어서는 맑은 황태 해장국으로 시원하게 속을 풀고 전용버스에 탑승해 무릉계곡, 삼화사로 떠난다.
선녀탕, 용추폭포 등 기암괴석과 푸른 못으로도 유명해 '동해안 제일 산수'라 불리는 무릉계곡과 삼화사 관광을 마친 후에는
동해역을 출발해 태백으로 이동해 태백한우를 즐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에서 다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저녁 6시 20분 서울역에 도착해 해랑 바캉스 열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딜럭스룸(2인) 89만9000원, 패밀리룸(3인) 69만9000원, 스탠더드룸(2인) 49만9000원.
◆ 1박2일 건강열차 - 온천 즐기고 산림욕도=
지난 4월 출시한 '붉은대게 열차'에 이어 여름을 맞이해 제대로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경상북도 북부에 자리한 울진에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이라는 온천이 있어 온천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전에 청량리를 출발해 풍기역에 도착해 소백산 청정한우식당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먹은 후
울진 금강송 군락지에서는 200년 이상 된 금강소나무 8만그루가 이루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구경할 수 있다.
삼림욕 후에는 후포항으로 이동해 신선한 회로 저녁을 즐긴 후 백암 한화온천 리조트에 짐을 푼다.
이튿날에는 온천의 고향에서 편안한 온천욕을 즐겨본다.
특히 백암온천단지는 여름에도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산바람이 불기 때문에 온천욕을 마친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면
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시원한 동굴탐험도 있다.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성류굴은 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최적의 피서지로 손꼽히고 있다.
주중 4인 1실 13만4000원, 3인 1실 13만9000원, 2인 1실 14만9000원. 주말 4인 1실 13만9000원, 3인 1실 14만4000원, 2인 1실 1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