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레야...
두들레야...
사실뭐...
저도 두들레야 키운지는 약 2년정도 밖에 되질 않아 잘 모릅니다.
나머지 얼라들이야
일 배울때 많이 접하긴 했지만서도...
그래서 그간의 작은 경험과
국내에서 대를 이어오며 선인장및 다육이를 재배하시는
선생님께 자문을 받고 공부한 내용을 살짝 올려 봅니다.
-- 식물엔 정답이 없습니다. 참조만 하세요 --
올 여름 많이 더웠죠...그리고 비가 많이 아니...많이도 왔지만
너무 자주 왔더랬습니다.
비오고 해뜨고..비오고 해뜨고...
그래서 유독 다육이들 뚝뚝뚝 녹으면서 잎 떨어지고...
일반적인 다육도 이모냥인디...
두들이는 많이 힘들었겠지만...
원칙?만 지키면 큰 문제가 없답니다.
일단 녀석들은 동형종인거 다들 아시죠...
일반 적으로 다른녀석들은 동형종이던 하형종이던간에
큰 무리없이 크지만 녀석들은 조금 다릅니다.
-- 기본 2~30년 되었다는 두들레야 플베르란타 --
여름에 하엽이 진다고 냅다 물 들이 붓다간 처참한 결과를 낳게 되죠...
그냥 자신의 배양장소중 최대한 시원한곳....반그늘을 선택해서
기냥 냅두시면 되구요.
한 여름에 아주 가끔씩 스프레이 정도만 하셔도 됩니다.
여름 즈음에 ( 5~8월사이 ) 들인 컷팅된 아이들은
뿌리 내릴 생각을 아예 하지 마세요...
그냥 화분위에 올려 놓으시구요....
뿌리 없이 몇개월을 유지되오니
단...하엽이 많이 진답니다.
녀석들의 아주 고마운 특징이 하엽이 진다는 것이죠...
도마뱀 녀석이 꼬리 잡히믄 어찌 되는줄 아시죠~~
냅다 끊고 도망갑니다.
살아 남을려구요...
욘석들도 하엽이 지면서
증산작용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는것이지요.
아무리 메네델이네 루톤이네 거시기를 해도
절대 뿌리를 내리지 않습니다. 절대..아니...거의... ㅡㅡ;;
요즘 찬바람이 실실 불어 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본격적인 두들이의 시즌이죠...
따라하진 마시고...
컷팅된 ( 뿌리가 말려서 수입된 ) 두들이들은
뿌리가 내릴 자리에 ( 화분 상단 흙 )
에이스 라이트 ( 약 80% ) + 약간 고운 산마사나 배양토 등 ( 약 20% )을
혼합한 토양에 살짝 올려 놓습니다.
움직이지 않게 돌등을 받혀주면 더 좋구요.
그리고 가끔씩 관수보다는 스프레이 하듯 칙칙 뿌리 부근에 뿌려주면...
- 2010년 10월 13일 사진 -
실금실금 나온답니다.
에이스 라이트 없어도 가능해요...
단 통기성이 좋고 적절한 보습력을 지니고 있어서 더 좋긴 하지요...
마사를 씻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 가끔 에이스라이트나 퓨리라이트 사용기를 읽어 보면
화장토 용으로 너무 많이 사용해서 바람에 날려서 지저분하다고 하시더만....
욘석은 화장토용이 아니여라...기냥 식물 배양에 도움이 되는
통기성 좋고 배수성 좋고 보습성 좋은 가공된 고급 자재일 뿐입니다. ^^
일본의 적옥토나 녹소토보다 훨~~좋은...ㅎㅎㅎ
흙속에서 위력을 발휘하는...기냥 동글동글 이쁘니까 화장토로 사용하는것이지요. --
녀석들도
봄에 확실하게 자리잡은 녀석들은
그리 하엽이 지질 않습니다.
초 봄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뒹굴뒹굴 하던 녀석들은
하엽이 많이 지고 힘들어 하죠...
그치만...약 6개월 이상을 뿌리 없이 버티는 넘들이라
크게 걱정하지 마시구요.
여름엔 그냥 서늘한곳에서 시원하게 두세요...
관수는 거의 하지 마시구요.
올 여름에...
겁내 비싼 두들이를 몇개 들고 오신 분이 계시죠.
현재도 하나는 요양중이고...
저희집에서 분양된 아이는 아니지만
참... 아깝더라구요...목대만 봐도 가격이 후덜덜인데...
제가 여름에 하는거라곤...
뜨거운 하우스에서 ( 최대 약 43도정도... )
선풍기만 틀어 줍니다.
올 여름 무지 힘드셨죠~~
유키언니의 말씀 " 올 여름처럼 계속된다면 다육이 못키운다. "
순간 섬찟 했심다... ㅡㅡ;;
근디..올해는요...
다육이 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이 되질 않는 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뭔 죄겠습니까...하늘이 웬수지...
올해 처음 키우신 등산객 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다육이 키우기 힘드네 "
저는 이리 말합니다.
제가 모든 식물을 접하고 배웠지만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다육입니다.
야네들 뿌리없이 수개월을 사는디....
키우기가 힘든게 아니라 이쁘게 키우기가 어려운겁니다.
반려동물 강아지를 밖에서 기냥 죽끓여 주면 누렁이...
방에서 귀파주고 목욕시키고 이닦아주고 예방접종하면
누렁이가 아닌 사랑스런 식구가 되는것이구요.
마찬가지로
식물도 ( 식물이던 무엇이든 ) 정성이 가야 이뻐지는 것이지라....
뽀은네집 카페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