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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캠핑의 천국 학암포가 한국관광공사 지정 6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계절별로 아름다움이 최절정에 이르는 지역을 매달 선정해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이달의 가볼만한 곳에 태안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선정은 지난해 태안반도 전 지역이 7월의 가볼만한 곳에 꼽힌데 이어 2년 연속으로 태안이 선정된 것으로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사전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학암포와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사구, 1만32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한 천리포수목원을 연계해 상세히 소개한 이번 관광공사의 지정 타이틀은 ‘자연에 물들다’와 ‘캠핑장의 하루’이다.
우선 학이 날아가는 비경을 간직한 태안반도 북단의 대표 해수욕장 학암포는 포구와 해수욕장을 동시에 소유한 태안반도 내에서도 몇 안되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다.
아울러 대표 명물 학바위를 중심으로 W자 모양의 해수욕장이 조성돼 있으며 위쪽은 백사장이 포근하고 파도가 잔잔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좋고, 아래쪽은 썰물 때면 바다 밑이 모두 드러나지만 밀물 때가 되면 금방 잠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학암포 해변 옆에 위치한 '학암포 오토캠핑장'은 구역을 정해 캠핑하도록 자리가 마련돼 있으며 전기, 수도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전국의 캠핑족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학암포와 연계해 소개한 신두리 해안사구는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 낸 특이한 자연 지형과 멸종위기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역사적, 자원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관광자원으로 제1호 해양생태계 보전지역과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 밖에도 1만3200여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어 서해안의 푸른 보석으로 알려져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호랑가시나무 370여종, 목련 400여종, 동백나무 380여종, 단풍나무 200여종, 무궁화 250여종이 집중적으로 식재되어 있어 국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학암포는 해수욕장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오토캠핑체험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학암포 이외에도 천리포수목원과 신두리해안사구에 들러 가족여행을 즐기는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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