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

갈비찜 ~!!

코알㉣r 2011. 12. 19. 23:54

 

며칠 날이 덥다 느껴질 정도더니

비내리고 나니까 오들오들 춥네요.

 

덕분에 그나마 매달려있던 알록달록 나뭇잎들도

바닥으로 떨어져 나무 대신 도로를 화려하게 수놓고,

떨어진 나뭇잎마냥 가족들의 기력도 마구 떨어집니다.

 

특히 낭군의 경우 취미로 운동을 꽤 열심히 하는 편인데

날이 추워지니 기력이 급강하한다며

기력 회복 제대로 할만한 것을 찾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푹~ 끓여 너무너무 보들보들한 갈비찜보다 얼른 만들어줬답니다.

 

 

 

-  재  료  -

 

갈비 1.5g

양파 1개, 감자 2알, 당근 1개

양념 : 배 1/2개, 양파 1/2개, 통나늘 6~8알, 간장 1컵, 참기름 2큰술, 후추 1작은술

(배의 단 정도에 따라 설탕 가감)

 

 

 

먼저 갈비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그냥 찬물에 담아두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아이스팩을 함께 담가두면 물 온도가 차게 유지되어 신선도에 도움이 됩니다.

 

핏물은 최소 1시간 이상 3~4시간 정도 빼주시고,

중간 중간 물을 갈아주셔야 합니다.

 

 

 

핏물 뺀 갈비는 초벌로 한번 끓여내어 여분의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양념은 분량대로 섞어 믹서기에 갈아주시면 편합니다.

이번에 들어온 배가 좀 덜 달아서 설탕을 1큰술 정도 더 첨가해줬습니다.

달달한 정도는 취향에 따라 적당히 가감해주세요.

 

양념에 양파와 배, 키위, 파인애플 등을 넣어주면 고기의 연육작용을 도와

좀더 부드러운 고기를 드실 수 있습니다.

 

 

 

냄비에 초벌로 삶아낸 갈비와 양념의 2/3를 넣고, 물을 자박하게 부은 후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센불로 시작해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세요.

 

 

 

갈비만 우선 삶을 동안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도 네모나게...

 

 

 

감자도 깍둑 썰고,

 

 

 

당근 역시 다른 채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손님상에 얌전히 내어놓을 때나

채소가 익으면서 가장자리가 뭉그러져 양념이 걸쭉해지는 것이 싫으시다면

채소의 가장자리를 동그랗게 잘라내어 넣어주세요.

 

 

 

갈비에 양념이 잘 배어들기 시작하면

채소와 함께 남은 양념을 넣고 끓여줍니다.

 

 

 

엄청 부드러웠던 이날의 갈비찜.

 

 

 

집에서 해드실 때에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실 때는 약불로 줄여서 오랜시간 뭉근하게 끓여주시면

칼집 넣지 않고도 부드러운 육질의 갈비찜을 드실 수 있답니다.

 

 

 

쌀쌀한 오늘, 가족의 기력보충을 위해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