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과 겨우살이덩굴이란 이름은 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고
겨울을 견디어내 봄에 다시 새순을 내기 때문에 붙여졌으며,
금은화란 이름은 흰꽃과 노란꽃이 한꺼번에 달리기 때문에 붙여졌다.
흔히 인동초(忍冬草)라고 불리는 것도 인동을 가르키는 것으로 곤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꽃을 따서 빨면 꿀이 나와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어린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있는 것을 털인동(var. repens),
위 꽃잎이 반 이상 갈라지며 겉에 홍색이 도는 것을 잔털인동(for. chinensis)이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과 꽃을 이뇨제·해독제·건위제·해열제·소염제·지혈제로 쓰며
또한 인동주(忍冬酒)를 담그기도 하는데 이것은 각기병에 좋다고 하며, 목욕물에 풀어 목욕하면
습창·요통·관절통·타박상 치료에 적합하다고 하여 인삼에 버금가는 약초라고 한다.
주요성분으로 루테올린 이노시톨과 타닌 성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