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 인근에 사는 한인들은 버지니아의 한국 음식점 ‘우래옥’으로 식사를 하러 가곤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냉면이나 한국 음식이 생각나면 조금 먼 거리이지만 차를 몰고 가서 먹고 오곤 하였다.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그런지 타인종들도 많이 오는 식당이다. 나도 가끔 타인종과 식사할 일이 있으면 시끌벅적한 고기집보다는 ‘우래옥’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얼마전 이 우래옥에 건장한 남자 7명이 예고없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자기들이 백악관 소속이라고 하면서 10명 정도가 식사 예약을 하였다. 예약된 방을 둘러본 식사 할 방의 옆 두방을 비월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백안관에서 저녁 예약한 것은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그 날 제공될 음식의 메뉴판은 따로 만들어 준비해 달라고 했다.
저녁 7시가 다가오자 주변이 시끌벅적해지면서 오바마가 식당에 들어섰다. 오바마는 손님들을 보고 손을 흔들면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때마침 식사를 하던 손님들은 박수를 치면서 화답했고 뒤이어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한국측 인사들이 따라 들어왔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식당 측에서 준비한 메뉴를 살피던 오바마는 거두절미하고 불고기를 먹겠다며 따로 주문을 하였다. 오바마는 ‘나는 한국의 불고기를 먹겠다. 왜냐하면 불고기는 한국의 가장 유명한 요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젓가락을 사용해서 한국 불고기를 즐겼는데 그날 식사를 한 사람 중에서 가장 많이 먹었다고 한다.
한국사람으로서 이런 기사를 읽으면 마음이 뿌듯하다. 이제는 ‘Korean BBQ’를 이제 세계가 인정하게 된 것 같다.
돼지고기 목살 Pork …… 1파운드
된장 Soy Bean Paste …… 1큰술
간장 Soy Sauce …… 1큰술
물엿 Starch Syrup …… 1큰술
다진 마늘 Garlic …… 1작은술
생강즙 Ginger Juice …… 1작은술
후추 Black Pepper …… 약간
미나리 무침 만들기
재료_대추 5개, 미나리 2단, 설탕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양파즙 1큰술, 들기름 약간, 참기름 약간
미나리는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줘서 고기와 같이 먹었을 때 좋다고 한다.
1_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2_분량의 대추, 미나리, 설탕, 식초, 양파즙, 들기름, 참기름을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3_미나리가 숨이 죽기 전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과 잘 섞어 무침을 완성한다.
돼지고기 된장구이 만들기
1_분량의 된장, 간장, 물엿, 다진 마늘, 생강즙, 후추를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2_마트에서 사온 돼지고기 목살은 양념장을 섞어준 후 조물조물 무친 후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재워놓는다.
3_재워 놓았던 돼지고기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 노릇하게 구워준다.
4_접시에 구운 돼지고기를 담고 그 옆에 미나리 무침을 얹어 완성한다.
미나리가 몸에 좋은 채소인 줄은 알지만 잘 먹게 되지는않는다.
이번에는 마음먹고 마트에서 미나리를 한보따리 사가지고 왔다. 돼지고기와 미나리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그동안은 돼지고기를 구우면 항상 상추와 깻잎과 같이 먹었는데 미나리 무침으로 바꾸어 보았는데 손님들이 의외로 좋아한다. 접시에 돼지고기를 놓고 그 위에 미나리 무침을 얹어서 먹으면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미나리의 향긋함까지 느껴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미나리 무침은 돼지고기 뿐만이 아니라 파크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때 커다란 볼에 무쳐가면 모두들 좋아한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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